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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Jun 05. 2023

시수(Sisu), 지금 나에게 필요한,

무언가가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주어진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

누구에게나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인가"와, "포기해야 할 것인가"

이 두 가지의 사이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있다.

이것이 개인에 따라서 조금 일찍 찾아올 수도 있고,

조금 늦게 찾아올 수도 있고, 다양한 모습과 관점으로 찾아오게 된다.


예고없이 일어날 수 있는 실패, 갑작스러운 질병, 실연, 해고등으로 

당황스럽게 개인의 몸과 마음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부분이 발생할 수도 있고

막연함, 변화없는 현실, 응답없는 커뮤니케이션, 은근히 포기를 권하는 환경,

이런 부분이 찾아올 수 있다. 

그렇다. 지금 나에게 찾아온 것은 두번째로 언급한 부분으로

막연함, 변화없는 현실, 응답없는 커뮤니케이션, 은근히 포기를 권하는 환경,

이 부분이 지금 내게 슬며시 찾아온 느낌이다.

이게 더 싫은 것은 대단하게 확~ 느껴지거나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와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아주 간사하게 순간순간의 두려움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


핀란드출신의 시수 전문가인 에밀리아 라티(Emilia Lahti)는 이렇게 말한다. 


"시수(Sisu)는 우리가 자신의 한계라고 느끼는 상황에서 비로소 시작됩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일들 가운데 하나는 끝이 보이지 않는 난관과 마주할 때이지요.

이 같은 상황은 완전히 새로운 사고방식과 새로운 삶의 태도를 요구하게 됩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역경들이 자꾸만 쌓여 가고,

우리가 현재 또는 과거로부터 비롯된 곤란한 처지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 상황,

시수는 바로 그 같은 순간을 위해 존재합니다"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서, 포지셔닝에 대해서,

막연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하루하루가 지속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쉽게 관련 커뮤니티에서 당사자들을 만나서 교류하고,

가치 비즈니스의 실행을 좀 더 빨리 열어가는데 


엄연한 현실의 삶의 이어지는 시간 가운데서

정말로 함께하고 싶고, 참여하고 싶고,

때로는 우아하고 폼나게 교류하고 싶었던 비즈니스와 여러 미팅등을 포기하고 

직장의 일 가운데 땀냄새나는 시간을 꽉차게 보내고 퇴근하고 난 뒤에,

지금 조금은 피곤하고도 막연하고 고요한 시간 가운데 있는 현실의 모습을 보니

못내 내 자신에 대한 아쉬운 생각들이 일어난다. 


그러나, 결국 무언가는 하겠지, 

무언가는 만들어내고 이루어 내겠지,

그 무언가가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것을 위해 오늘도 하루를 살아간다. 

시수(Sisu), 지금 나에게 필요하다! 


-참고서적 :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는 용기의 기술(결코 포기하지 않는 핀란드의 정신 시수SISU)

               조애나 닐룬트 지음/김완균 옮김, 페이퍼가든


#시수_지금나에게필요한

#순간순간의두려움으로다가온다

#못내내자신에대한아쉬운생각들

#하겠지

#이루어내겠지

#오늘도하루를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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