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국에서 마음껏 자연을 연주하는 별이 되다~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 미국 1949.12.26~2023.6.4)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져 있고,
무엇보다 1982년에 발매된 그의 전설적인 앨범 "December"가 유명하고
이 가운데 "Thanksgiving",
"Variations On The Kanon By Johann Pachelbel"이 특히 유명한데,
나는 여기 앨범에서 "Joy"란 곡을 제일 좋아한다.
한 겨울의 대지에 자작나무 네 그루의 쓸쓸한 모습,
아마 이 앨범표지도 기념비적인 부분으로 조지 윈스턴의 연주된 한 곡, 한 곡의 선율 가운데서
그 선율과 앨범표지의 이미지가 깊은 기억으로 누구에게나 남아있을 것이다.
조지 윈스턴은 왕성한 예술활동을 하던 2010년대 초반(2012),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이라는 병을 얻게 되었고, 그로 인해 오랜시간 투병활동을 했다.
최근의 조지 윈스턴의 모습은 투병에 의한 몸의 쇠약함이 더해지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연주활동을 계속했다.
(2019년 15번째 솔로 피아노앨범 Restless Wind 발매, 2020년 피아노 솔로 커넥션 발표)
2023년 6월 4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잠을 자는 동안 고통없이
그리고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그가 연주하는 자연주의의 음악은 무엇이었을까,
온통 시끄럽고, 메마르고 건조한 이 시대의 시간 가운데서
그는 어떤 음악적 감성을 추구하면서, 음악이라는 형태로 남겼을까,
그의 "December"앨범에서 "Joy"라는 곡을 들으면서 상상하고 떠올린 생각은
맑고 순수하고 마치 수채화같은 투명한 감성을 맘껏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계절에 관계없이 자연의 이루어지고(봄), 펼쳐지고(여름), 열매맺고(가을), 버티는 속성(겨울)은
그 자체가 즐거운 여정으로 이치와 순리의 길이고, 가치가 있는 순환의 과정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에게 있어서 성장하고, 성숙하고, 가치를 보이며, 익어가는 삶의 여정도
이와같지 않을까,
어렸을 때 들었던 감성과,
아주 젊은 청년의 때 들었던 감성,
그리고 조금씩 성숙해서 내면의 가치를 보이고 표현할 때 듣는 감성,
앞으로 노년의 때가 찾아올 때, 인생의 마무리를 지으면서 듣는 감성이 어떨까 궁금해지는데,
언제 들어도 참 멋있고 사랑스러운 곡으로 내게 기억되어 있을 것이다.
언제 북유럽의 눈에 오는 겨울의 자작나무 숲에서
이 "Joy"곡을 듣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어떤 감성이 내면에 다가올까,
그의(조지 윈스턴)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금요일 밤, 내면을 위로하고 맑은 감성으로 안내하는 이 곡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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