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연주버전을 보고 다시 깊이 듣는다.
노래하는 음유시인 김동률,
정말 매체에 잘 나오지 않는 가수로 늘 궁금했던 가수이다.
물론 본인은 "김동률의 monologue"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팔로우하고 있는데,
최근 얼마전 5월에 "황금가면"이라는 신곡으로 인사를 했는데, 역시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리고 1개월 전, 예전 12년 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라이브로 노래한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이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워낙 실제무대를 보기 힘든 가수라, 예전영상의 늦은 유튜브 업로드의 영상이었어도
참으로 반갑고 귀한 자료이다.
(동영상 품질도 괜찮다. 12년치고 굉장히 깨끗한 영상자료이다)
그 자료를 나눈다.
참고로 김동률의 여러 노래가운데
여기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와 여행하고 싶어지는 노래 "출발" 이 두 곡을 특히 좋아한다.
<김동률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잘있었냔 인사가 무색할 만큼
괜한 우려였는지 서먹한 내가 되려 어색했을까
어제 나의 전활 받고서 밤새 한숨도 못 자 엉망이라며
수줍게 웃는 얼굴 어쩌면 이렇게도 그대로일까
그땐 우리 너무 어렸었다며 지난 얘기들로 웃음 짓다가
아직 혼자라는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가슴이 시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 게 나에게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그땐 사랑인줄 몰랐었다며 가끔 내 소식을 들을 때마다
항상 미안했단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눈물이 흘러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언젠가는 내게 돌아올 운명이었다고
널 잊는다는 게 나에게 제일 힘든 일이라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좋은 친구처럼 편하게 받아주겠냐고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이유란 말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 게 나에겐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아직 이 곡을 듣고 노래에 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보니, 아직 젊다는 것을 실감한다.
주저하는 사랑에 대한 고백적 가사가 마음에 깊이 다가온다.
이 라이브 연주버전을 보고 다시 깊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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