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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Oct 20. 2023

내 평생 직업명을 정했다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여행에 대한 생각을 한다.

나는 지금 약 330여권의 북유럽주제의 책을 소장하고 있고,

더해서 약 30여권 정도의 북유럽 관련 해외원서를 소장하고 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북유럽 주제로 가장 많은 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북유럽에 대한 관심과 집중적인 탐구를 위해서 다양한 자료가 있으면 좋은데, 그 가운데서

나는 15~16년 전부터 북유럽 주제의 책을 계속 구입해서 읽었다.


다양한 문서자료, 영상자료를 통해서 북유럽에 대한 여러 정보와 그 특유의 자연,

일상의 삶등을 보고 읽을 수 있는데, 특히 그것이 "책"이라는 것으로 있게되면

개인의 든든한 "지식자산"을 소유한 것일 수도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독서모임, 세미나등)

<소장하고 있는 북유럽주제 수입 원서들(2022년 12월 18일) 지금은 더 많다>

이런 구별되는 북유럽에 대한 몰입과 애정, 

그것의 주체인 내 자신에게 어떠한 이름을 붙여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 가운데서 내가 떠오른 것은 도슨트(Docent)라는 이름이었다.


도슨트(Docent, Docere 라틴어에서 유래)

~에 대한 문화해설가, 큐레이터, 박물관 전시해설가, 도슨트등........ 

우리 시대에서 각종 전시회, 박람회, 미술전, 디자인전등 여러가지의 문화예술에 관한 행사들이 있다.

그리고 그 행사들을 꽃피우는 사람들이 있다.


그 가운데 도슨트라는 직업명이 있다.

도슨트는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에서 전시물을 설명하고 안내하는 전문인을 말한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교수(Professor)의 개념으로 대학에서 도슨트를 부르기도 하며,

도슨트를 규정하고 정의할 때 "docere"(가르치다라는 라틴어)의 어원을 밝히며

더욱 그 전문성을 인정하고 있다.


북유럽 도슨트(Nordic Docent)는 

북유럽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의 사례를 설명하고 안내하는 전문인을 말한다고 정의한다.

나는 이렇게 스스로를 북유럽 도슨트라고 직업명을 붙였다.


이전 2017년 10월 핀란드 여행 후에, 여러 곳에서 북유럽-핀란드 디자인, 라이프 스타일등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 때, 정확하게 본인을 소개한다는 것이 어색했던 기억이었다.

"북유럽 덕후" 이렇게 소개를 할 수 있었는데 "덕후"라는 말보다 좀 더 적합한 용어가 없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 때, 서점에서 내 눈을 끌게 된 책이 있었는데,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북유럽 도슨트"라고 부르기로 했다. 


 

<박물관의 전시해설가와 도슨트, 그들은 누구인가- 최석영 저, 민속원>


"박물관의 전시해설가와 도슨트, 그들은 누구인가" 이 책은

각각의 해설가, 도슨트, 박물관 전시해설가를 소개하고

그들의 인성적인 면,

강점과 약점등 사견(사적인 견해)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성숙된 관점의 전문성과 교육 철학등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북유럽 도슨트로서의 직업적 의식과 가치, 

그리고 앞으로 스스로가 무슨일을 해야 할지를 상당부분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그 때 이후, 2023년 10월 북유럽 여행 전까지 약 네 번 정도, 북유럽을 주제로

서울, 부천, 의정부등에서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부천 언덕위광장 도서관에서 강의하는 모습>


<의정부 꿈이룸 교육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 세미나실에서>


이렇게 북유럽에 대한 주제로 다양하게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스스로의 도슨트라는 직업에 만족하면서

그와 동시에 구체적으로 북유럽 여행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게 된다.

현재 재직하고 있는 회사와의 협상, 이제 그것에 착수하게 된다........


#내평생직업명을정했다

#북유럽도슨트

#구체적으로북유럽여행청사진을그리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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