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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Nov 12. 2023

로포텐에서의 사색(4)

마음에 마음을 더해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다짐했다.

마음을 더 넓게 펴기로~


좁히고 긴장하며 사는게

내가 살아야 할 삶은 아닐것이다.





인공적이고 때로는 위험한 테트라포드보다

이런 자연석이 더 보기가 좋은것 같다.


이게 직접보면 앞에 보이는 산과 분위기가 겹쳐보여서

더 웅장하게 보여진다.


한국의 해변가의 다소 인위적이고 때로는 겁이나는 지형을 상상하니, 

오금이 저려오기까지 한다.

우리도 이렇게 할 수는 없을까?


<로포텐의 한 해변가 그리고 돌무더기들>



지극히 작은 존재이겠지만,

눈으로 본 광경 가운데서 마음은 아주 커졌을것이다.

이제는 그 광대하고 깊은 마음의 부분을

정말 귀한 사람들과 소중하게 나누고 싶어진다.


침묵, 고독 좋다. 그러나 이렇게만 갈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 쌓여진 침묵, 고독의 보물같은 내면의 보석을

서로 다듬어주는 것, 나와 우리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 그 보석을 어떻게 다듬어낼까,

마음에 마음을 더해서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마음 둘 곳 없는 이들의 슬픔과 절규가 계속되는 지금,

더욱 생각하고 물으며, 잠잠히 그 가능성을 그려본다.


<로포텐 함뇌이에서>


#2023년북유럽여행

#노르웨이로포텐

#마음에마음을더하다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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