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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Jan 07. 2024

2024년,
104권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하다

첫 주,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차근차근 읽어 나간다.

지난 2023년 연말,

알고있는 지인들과 친구들에게 송년인사와 새해 인사를 동시에 했다.

수개월만에 연락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바로 전에 연락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 중에는 다양하게 글을 쓰며, 책을 출간하고,

심지어 출판사를 운영하는 사람들까지 있었는데, 특히 그 분들과 인사하며 이야기를 나눌 때

독서에 대해서, 아니 책을 읽는 행위! 그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

2023년을 돌아보고 2024년의 소망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나누는 귀한 대화의 순간도 있었다.


독서에 대해서, 책을 읽는 것에 대해서

매년 세우는 목표 중의 하나가 기본적으로 한 해 52권의 책을 읽는 것을 설정했다.

즉 한 주에 한 권정도 읽는 것으로, 현재 내게 있는 장서의 규모, 그리고 책을 읽는 속도로 보자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이다.   


그리고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부터 독서목표는 조금씩 상향되었으며,

(그것이 당연한 것이 외부 약속이 최소화되고 출근-퇴근의 일상이 단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

그 때부터 지난 2023년에 이르기까지 책을 읽는 속도와 읽는 책의 권 수가 꾸준히 증가하게 되었는데

지난 2023년에는 총 102권의 책을 읽었다.


목표는 도전적이어야 한다고 들었다.

그에 따른다면 올해 2024년에는 102권을 넘어선 110권~120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목표가 있을 텐데,

그렇기에는 은근히 소심함을 느껴서, 그에 맞추어 올해 2024년의 독서의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다.


104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2024년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2024년 1월 7일 일요일 저녁 현재, 두 권의 책을 완독했다.


<현재 완독한 두 권의 책>


첫번째는 "김언호의 서재탐험"(우리 시대 독서가들과 책의 숲을 걷다/한길사) 책이고,

두번째는 "땅에서 온 기본소득 토지배당"(남기업외 공저/이상북스)이다.


참고로 여기 대표적으로 소개한 저자들은 지난 연말, 송년인사와 새해인사를 드린 지인들이다.


특히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한길사"의 김언호 대표님은 파주 헤이리에 직접 방문해서

대표님께서 한길사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여주셨고, 거기서 북유럽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

지난 북유럽 여행때 들렸던 각 나라들의 서점, 도서관등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2023년 초가을 일산호수공원에서 한길사 김언호 대표님과 본인>


그리고 새로운 책을 다시 설정해서 읽기 시작한다.


<새롭게 읽는 서적- 나는 기본적으로 북유럽 책덕후이다>


지난 연말의 시간,

지독한 슬럼프를 겪는 시간 가운데서도 의식적으로 손에 책을 잡고 읽었다.

정말이지 그 책마저 없었으면, 나는 더 지독한 공허감과 우울증세로 더 깊은 나락으로 빠졌을 것이다.


책이 구원이었다.

독서가 나를 이끌어냈다.

그 결합된 삶의 가치(책)와 일상(독서)이 나를 위로하고 함께해주었다.

눈물겹도록 다행인 순간이었고, 힘을 낼 수 있었던 순간이기도 했다.


<일상, 서울>

출처 : https://mistyfriday.kr/m/1735 (티스토리 : 빛으로 쓴 편지)


2024년,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아직 정의가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남의 삶을 살지 않을 것이다.


남의 삶을 살면서 자기사유가 없어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비극적인 삶의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더욱 내면적으로 굳게 다짐한다.


거듭 생각하지만, 책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책이 나의 슬럼프의 시간에 큰 도움을 주었음을 안다.

그러기에 오늘도 책을 읽는다.


그리고 석 달전 다녀왔던 북유럽을 다시 그려본다.


<새로운 북유럽 서적을 2024년 새해 처음으로 구입한다>


2024년 1월 첫 주,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차근차근 읽어나간다.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비통함과 실의에 빠진 목소리들이 들린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책을 읽는 것이고,

그리고 최대한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이웃들에게 위로하고 때로 나눌 수 있는 것, 이게 전부다.


본격적인 1월 둘째주의 월요일을 앞두고, 생각하며 다짐한다.

멋지고 알찬 주중의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2024년목표

#104권의책을읽는것

#김언호의서재탐험

#땅에서온기본소득_토지배당

#나는북유럽책덕후이다

#책이구원이다

#독서가나를이끌어냈다

#그러기에오늘도책을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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