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민우 Oct 25. 2022

리터러시(Literacy) 능력을 더욱 키우고 싶다

브런치 작가가 된지 40일이 되었다.

리터러시(Literacy)


이것을 보다 쉽게 말한다면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여기서 글을 읽는다는 것(Reading)을 먼저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은 말을 배울 때, 글을 먼저 익히지 않는다.


아기일 때, 기억이 날 수가 없겠지만

수없이 "엄마 해봐", "아빠 해봐", "아유 귀여워~", "아유 예뻐~"

이런 말들을 계속 들었을 것이고 옹알이를 하는 과정을 거쳐서 "엄마", "아빠"를 했을 것이고,

그 이후, 폭발적으로 여러가지의 말을 배우고 익히고,

입으로 표현을 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말을 배웠다.

여기에 더해서 어렸을 때부터 우리 모두에게는 "영상"과 "책"이 주어진다.

이것을 읽는 수없이 많은 시간과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씩 글을 쓰는 연습을 시작하게 된다.


중요한 관점이 있다.


이 개개인이 습득하고 입으로 표현하게 되는 말에 대해서

좀 더 규칙적으로 세련되며

무엇보다 말과 말이 오고가는 인간 사이의 소통이 가능하려면,

내 말만 하고 정리하고 하는 게 아닌

다른 이들의 말(음성적 표현, 문자적 표현)을 듣거나 읽고,

때로는 그것을 쓰기도 하면서 인식하고 사유하는

그러한 일상적인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이 시대의 말을 익히고 배우는 데서의 불행은

이런 연습과 노력이 어느순간 그 절차와 느리고 부드러운 관점이 사라지고

경쟁과 평가로 그 중요한 본질이 감춰져서

매우 딱딱하게 말의 관점과 가치를 인식한다는데 있다.

(나의 생각이다. 다른 관점과 현상도 물론 있을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언어를 배울 때 그 순수함이 평생을 좌우하기를 희망한다> 출처 : DK MEDIA GROUP


어느 순간, 우리는 과하게 적용된 온갖 언어학습과 그외의 공부라는 것을 통해서

이 말랑말랑하지만 매우 중요한 리터러시(Literacy)에 대해서 간과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지금 보여지고 있는 수많은 언어공해의 시대를 보고있고, 폭력적인 말이 넘쳐나며

나의 말과 언어만 중요하고

다른 언어와 그것이 나오게 된 생각의 가치를 무시하고 무지막지하게 제압하는

삭막하고 냉정한 사회에 속해있다. 너무나 큰 불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읽기와 쓰기의 리터러시의 가치가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너무 느리게 보이고 흘러간다는 인식과 오해, 그리고 바쁘다고 하는 이유로........

어쩌면 지금 보여지고 모두가 겪는 갈등의 부분이 예견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맹점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세력들로 인해 하루하루가 스트레스가 많은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것의 상당 부분이 여기 대한민국의 썩어 문드러진 언론에서 비롯되었다고 아주 강하게 생각한다)


다시 언급한다.


무엇보다 말과 말이 오고가는 인간 사이의 소통이 가능하려면,

내 말만 하고 정리하고 하는 게 아닌

다른 이들의 말(음성적 표현, 문자적 표현)을 듣거나 읽고,

때로는 그것을 쓰기도 하면서 인식하고 사유하는

그러한 일상적인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리터리시(Literacy)의 핵심적인 기능이자 가치라고 믿는다.


*브런치 작가로 데뷔한지 이제 딱 40일이 되었다.(2022년 9월 15일부터 시작)


내 나름대로는 이런 리터리시의 본질과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면서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기를 애쓰고 의식적으로 노력을 했는데,

그 40일 동안이 내게 어떤 의미가 되어 다가왔을까, 아직 잘 모르겠다.


그렇기에 그저 계속 이제까지 해왔던 것들을 반복할 뿐이다.


리터러시(Literacy) 능력을 더욱 키우고 싶다.

큰 거 바라지 않는다. 내가 책을 출간하며 정식 작가로 데뷔하는 것, 아직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많이 읽고 때때로 쓰면서, 다른 작가님들의 쓴 글을 읽고 공감하며

때때로 댓글로 표현하며, 지금의 삭막한 세상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싶고

마음 졸여 글쓰기로 표현한 다른 작가님들에게 작은 공감과 위로가 되는 것,


앞으로도 그렇게 흘러가기를 바라게 된다.

그런 읽기와 글쓰기, 공감이 많아지면서 무언가 알 수 없는 에너지가 축적되어

언젠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때가 오지 않을까

(그것이 내가 꿈꾸는 북유럽 도슨트의 역할이다)


#리터러시(Literacy)능력

#브런치작가데뷔40일

#일상적인연습과노력

#반복할뿐

#북유럽도슨트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포옹을 "사랑의 행동미학"이라고 생각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