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민우 Jan 16. 2024

Öffne dich, mein ganzes Herz

Bach BWV61 Aria, 마음에 평안과 갈급함을 주는 아리아 


바흐의 칸타타 BWV 61번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라는 칸타타,

(Nun komm, der Heiden Heiland BWV61)


이 칸타타는 크리스마스 전, 교회력으로는 "대림절"이라는 12월의 때,

메시아의 오심을 고대하며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바흐의 칸타타이다.


그 가운데서도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를 잉태할 것이다"라고 표현한 후,

마리아가 고백하는 부분을 담은 곡 "Öffne dich, mein ganzes Herz",


성경에 이 부분이 있다.

신약성경 누가복음 1장 38절에 있는 구절인데,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이 BWV61 칸타타의 소프라노 아리아곡에는 바로 이 마리아의 고백이 

구구절절하게 담긴 노래이다.


<성모 영보, 이탈리아 피렌체 산 마르코 수도원 소장>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를 잉태할 것이다"라고 표현한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했다는데,

그림 한 점에 그 모든 스토리가 다 담겨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안네 소피 본 오터(Anne Sofie Von Otter, 소프라노)가 잔잔히, 그리고 감동적으로 부른 노래

"Öffne dich, mein ganzes Herz" 이 곡을 듣는다.


https://youtu.be/YfyFu9UrO3Y?si=S1Q2HyFLBeQMoQUu

<Anne Sofie Von Otter - Öffne dich, mein ganzes Herz - Bach>



<Öffne dich, mein ganzes Herz>


Öffne dich, mein ganzes Herze,
Jesus kömmt und ziehet ein.
Bin ich gleich nur Staub und Erde,
Will er mich doch nicht verschmähn,
Seine Lust an mir zu sehn,
Daß ich seine Wohnung werde.
O wie selig werd ich sein!


Open yourself, my entire heart,
Jesus comes and enters in.
Even though I am only dust and earth,
yet He does not scorn
to reveal His joy to me,
so that I may be His dwelling.
O how happy will I be!

  

내 마음의 구석구석까지 문을 열어 놓습니다.

주(예수)께서 오셔서 이 안에 들어오신다면

내가 진흙탕에 빠져 있다 할지라도

나를 업신여기지 아니하고 나를 가상히 여겨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삶의 터전이 되실 것입니다.

오~ 나는 정말로 행복합니다~




여기 칸타타 전체 가운데서 이 곡이 제일 아름답게 들렸다.

오르간, 첼로 그리고 안네 소피 본 오터의 맑은 목소리가 어찌 이리도 아름다울까,


온갖 크리스마스 캐롤이 나오고 다양한 곡들이 있지만,

아기 예수의 오심과 낮은데로 임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깊게 느껴지는 노래라고 할까?


들으면서 위로받는다.



<본인이 소장한 음반>


꼭 크리스마스가 아니라고 해도,

지금의 혼잡하고 무언가 잠재적인 위험과 난리를 피우는 전쟁설, 대한민국 소멸 가능성등....


이 시대는 메시아(Messiah)를 갈급하게 되는 시대일까,

아니 그 전에 성경의 마리아처럼 그저 믿음으로 미래의 희망을 기다리고 현재를 살아갈 것인가,

노래 한 곡에 다양한 생각들이 교차한다.


참 멋진 곡이다~


#Bach_BWV61Aria

#AnneSofieVonOtter

#Öffnedich_meinganzesHerz

#들으면서위로받는다

#노래한곡에_다양한생각들이교차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김필-그때 그 아인 [이태원 클라쓰]OST Part.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