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민우 Feb 25. 2024

북퍼실리테이터가 되었다.

세바시 북퍼실리테이션 과정을 수료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란 강연 프로그램으로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세바시랜드"라는 온라인 배움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플랫폼에서

2024년 2월초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세바시 북퍼실리테이션 과정을 배우고 수료했다.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연차휴가를 내서 참석했다)


참고로 세바시는 현재는 독립한 법인이지만, 지금도 CBS 기독교방송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CBS PD인  구범준대표가 총괄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배움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TED라는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있다)


https://www.sebasiland.com/


나는 책이라는 것을 매우 사랑하고, 

책, 독서, 그리고 독서토론의 부분이 세상을 변하게 할 것을 믿는다. 그렇기에 예전에 

"1급 독서지도사"취득했고, 이제 지경을 넓혀 "북 퍼실리테이션"까지 도전하게 되었다.


일단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라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하겠는데,

퍼실리테이션을 설명한 쿠 퍼실리테이션(KOOFA) 그룹의 구기욱 대표가 정의하는 말을 소개한다.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회의나 모임을 할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의견을 표현하도록 하고, 

내용을 서로 쉽게 이해하고 깊이있게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거나 현명한 결론에 도달하도록 돕는 일체의 방법이다"


- 쿠' 퍼실리테이션(욕망하는 목소리의 실현) 중,/구기욱 저/KOOFA BOOKS


회의나 모임의 부분이 여기 북퍼실리테이션에서는 "책"을 중심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세한 내용을 여기에 오픈할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현장성이 강화된 교육소스를 제공받으면서

집중적인 북퍼실리테이션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PAUL&MARK의 우명훈 소장의 강의와 다양한 실습의 부분은 매우 귀한 가치가 있었으며,

기존의 북클럽, 심지어 한 때 내가 참여했던 "트레바리 독서클럽"과 대비되는 부분도 있었다.


<강의현장의 모습- 남자 수강생은 나를 포함, 단 두명이었다>



우명훈 소장의 강의는 상당히 신선했는데, 

세심하게 퍼실리테이션의 부분, 각각의 성격에 따른 퍼실리테이션의 적용과 전반적 가치에 대한 부분들,

그것을 적절한 유머와 더불어서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었다.


의정부에서 서울 양천구 목동까지 이르는 길이라 그 여정의 노곤함에 졸음이 올 수도 있었겠지만,

이상하게 졸음이 오지는 않고 정신이 말짱한 상태로 끝까지 이 시간들을 들을 수 있었다.


<한우불고기전골을 나누며 함께 사진을 담다>


밖의 날씨가 바람이 불고 눈까지 날리는 때라, 

아예 CBS 방송국 1층에 있는 전문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나누었다. 그러면서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특히 내가 위치한 자리 옆에 이번 행사를 담당하고 진행하는 강사와 스텝분이 함께 계셔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교류를 할 수 있었다.

(저기 사진가운데 본인이 보이는가~)


<이번 북퍼실리테이션 양성과정의 하이라이트 Structure 교육시간>


다시 시작된 오후강의 시간,

조금 더 북클럽의 구조적 분석과 그 상황 가운데의 실습이 있는 시간으로 오후시간을 꽉~ 채운다.


4개의 조로 나뉘어서 각각의 조에서도 또다시 사람을 나누어서 실습을 하고,

조별 한 팀 구조로 또 실습도 하고 다양한 부분을 나눈다.


북퍼실리테이션에서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의 과정이 있는데,

함께 책을 읽고 의미(문제)를 발견하는 질문의 과정,

질문에서 발견된 의미를 재구성하는 대화의 과정,

대화의 과정에서 발견된 의미(아이디어)를 합의를 통해 실천과제를 정하는 실천의 과정,

이런 단계로 독서토론, 수업등을 설계할 수 있다.


거기에 세바시 북퍼실리테이션에서 추구하는 Structure의 다섯단계의 과정을 융합할 수 있겠다.


쉽지많은 않았다.

하나하나의 과제와 토론의 부분들이 등장할 때, 갑작스럽게 막힌듯한 느낌까지도 있었다.

하지만 북퍼실리테이션에서 그것을 담당하는 퍼실리테이터는 끝까지 기다려야 한다.

"모든 사람은 동등한 가치가 있고, 동등한 의견이 있고, 그 의견은 동등하게 귀하기" 때문이다.


큰 인사이트(Insight)를 받는다.


드디어 모든 과정을 마치고 수료를 하게 되었다.


<수료증을 받기 전 단체 사진>


<수료증을 받은 후의 단체사진>


<북퍼실리테이션 수료증>


이제 세바시랜드의 다양한 배움 커뮤니티 가운데서 자유롭게 북클럽을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다.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역시 북클럽을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다.

(지역사회의 도서관과 커뮤니케이션 센터, 동네서점등이 특히 좋다)


"세바시"라는 타이틀을 사용할 수 있고,

혹 동네 서점에서 고정적인 북클럽을 운영할 수 있다면 

그 서점에 세바시의 로고현판을 증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사전 점검과 협의가 필요하다.


<세바시 로고>


강의를 담당한 폴&앤 마크의 우명훈 소장과 구범준 대표PD와도 끝까지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었다.

(물론 명함도 교환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가 있을 것이라 여기고 그 흔적을 이렇게 남겨본다.


<우명훈 소장, 본인 그리고 구범준PD>


그리고 폴&앤 마크에서 유용한 자료SET를 증정했는데,

사람들의 의견과 이목을 모으고 집중할 수 있는 좋은 도구다.


<VISUAL EXPLORER>


함께 조원을 했던 분들과 카톡방을 만들었고, 

그리고 이전에 1기 과정을 수료했던 분들이 있는 오픈카톡방에 초대되었다.

거기서도 역시 본인의 "북유럽 도슨트'에 대한 소개를 이미 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조금씩 배우고 익히며 실행하는 중이다.


지금 이 시대, 총선 이슈와 이런저런 고달픈 현실의 일상에서 분투하고 있지만, 적어도

스스로에 대한 존귀함을 잃지않고 간직하면서, 

주위의 이웃들과 사람들을 위로하고 돕는 사람이 되고 싶기에...........


그리고 이제 나는 북유럽 북퍼실리테이터이기도 하다.


#북퍼실리테이터

#세바시랜드

#세바시북클럽

#폴앤마크_우명훈소장

#구범준PD

#북유럽도슨트

#북유럽북퍼실리테이터













 





매거진의 이전글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북유럽 사랑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