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노트"를 읽으면서 지금의 나에게 자부심을 느낀다.
"기록학자가 무엇을 하는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아주 간단하게
'기록을 관리하는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다.
이를 풀어서 말하자면 '의미있는 정보를 누적하고 분류해서
콘텐츠를 만들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을 아주 잘하는 사람'을 뜻한다."
- 거인의 노트 195P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메모 글쓰기를 해라" 중,
"무엇인가를 생각해 내려면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록은 필수다. 기록하는 행위 자체, 즉 펜촉의 촉감과
글씨를 쓸 때의 소리 등 모든 감각을 통해
'어떤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지'에 관한 강렬한 이미지가 우리안에 남게 된다.
기록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사전예열 작업이다."
- 거인의 노트 229P
"생각하기를 포기하지 말 것" 중,
예전부터 꾸준히 플래너를 써서 계획과 아이디어 정리를 해 오고 있었다.
그 가운데서 특히 스토리 가치가 있는 생각, 아이디어는
본인이 쓰는 PT방식으로 계속 정리를 해 오고 있었고,
그 중 여러가지 부분을 각종 세미나, 교육등으로 활용했다.
특히 본인이 제2의 직업으로 평생을 가져갈 "북유럽 도슨트"
이것에 대해서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고 담아야 했고,
그 정확한 의의에 대해서 기록하고 정리하는 부분이 꼭! 필요했다.
그것을 PT로 정리를 해 두었으며,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도록 저장해 두었다.
(컴퓨터 본체, 그리고 USB로 나뉘어서)
그저 단순한 사진자료와 간단한 텍스트일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그렇지만 내게는 중요한 기록이고, 명확한 도슨트, 북유럽 도슨트에 관한 가치 자료이다.
혹 제2, 제3의 북유럽 도슨트가 생긴다면,
그런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낌없이 내가 가진 자료를 공유하고 전할 것을 예전부터 결심했고,
그것에 대한 쉬운 접근과 다리를 놓는데 지금의 "기록"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거인의 노트"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미 상당한 부분을 기록하고 정리해 온 스스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쁘고 감사하게 된다.
일상의 다소 지겨운 시간의 흐름 가운데서,
스스로의 가치를 잃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쳤다.
그리고 그 "북유럽 도슨트", "도슨트"에 관한 생각과 가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그것을 내면에 깊이 새길 수 있었다.
P.S : 4.10 총선, 그리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해서 거의 인터넷을 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의 내면을 다독이는 귀한 시간이었고, 이제 조금씩 글쓰기의 기지개를 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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