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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May 29. 2024

지금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가 요구되는 시대

현재를 사유하는 데, 몸과 마음을 집중한다.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이 용어를 다시 깊이 생각한다.


먼저 리터러시(Literacy)라는 말을 우리말로 풀어내는 것이 쉽지 않다.

"문해력"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좀 의미가 협소한 것 같고

"생각과 삶의 방식"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무엇에 대한 생각이고 삶인지, 그 자체의 말로는 뭔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때가 때인지라,

아무리 자제하려고 해도 온갖 SNS를 볼 수 밖에 없는 때이다.

나 역시, 지금의 돌아가는 상황들이 무척이나 역겹고, 내 안에서 아주 큰 분노가 끓어오른다.

(군대에서 이런저런 고생을 한게 어제 일 같은데, 아니 이건 공포와 나도 죽을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이 중 페이스북과 유튜브, 이걸 보면서 분노가 끓어오른다>



다시 리터러시(Literacy), 그리고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를 정의해 본다.


리터러시는 어떤 사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바르게 판단하는 태도와 능력을 말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덧붙여서 미디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바르게 판단하는 태도와 능력이다.

즉, 미디어에 담긴 사실, 정보의 높고 낮은 수준의 질이 있고 가치가 있을텐데,

그것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평가하는 태도와 능력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지금의 상황 가운데 정확하게 리터러시를 하고 있는 것일까?

난 정확하게 하고 있다고 본다. 분명 지금은 상식적이지 않고 기형적인 상황이 계속 되풀이 된다고 본다.


 

<본인이 소장한 리터러시에 관한 서적들>


다시 리터러시에 관한 서적들을 훑어보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들에 대해 나름대로의 "맷집"을 키운다.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일들이 계속되는 지금의 상황 가운데,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내면에 묻고, 또 묻는다.

이런 질문이 없인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기가 너무나 벅차기 때문이다.


현재에 대해 사유하는 데, 몸과 마음을 집중한다.

그려면서도 마냥 현재의 이런저런 이슈와 특히 그 "분노"에 그냥 끌려가는 것은 최대한 지양한다.

"감정"이 지나치게 앞서게 되면, 내 안의 내면의 폭력성이 콸콸콸~ 터져버릴 것만 같아서 최대한 절제한다.

하지만 옳고 그름의 시대의 명제 가운데서, 내면을 견고하게 다진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 끓어오르는 분노가 참으로~ 참으로.......)


지금의 이 괴로운 시대, 아주아주 천천히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중이다.

그게 나다.


#미디어리터러시

#리터러시

#내안에서_아주큰분노가_끓어오른다

#맷집을키운다

#그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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