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가운데, 먼저 한 가지를 만들었다.
지난 여름, 한 지역 도서관에서 "핀란드 여행"에 관한 세미나 요청을 했다.
(세미나 일정은 돌아오는 주 토요일 오전이다. 2024.11.9)
2025년 2월 단체 핀란드 여행을 할 예정인데, 그 전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누구와 어떤 도시로 갈까, 이런 계획 가운데서
보다 여행을 재미있고도, 의미있게 준비하며, 추천하는 여행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
북유럽 도슨트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여행 도슨트"의 역할로
책도 준비하고, 음악도 준비하고,
다양한 사진 자료를 통해 생생한 핀란드의 모습을 담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안내할 것이다.
첫 화면부터 분위기를 잡고자 PT 디자인을 설정했으며, 이렇게 첫 화면을 잡아본다.
사진 배경은 핀란드 헬싱키의 크리스마스 시즌의 거리 모습이다.
(헬싱키의 중심도로인 Aleksanterinkatu 이다. 서울의 종로 거리와 비슷하다)
사실 나 자신도 크리스마스 시즌때 핀란드 헬싱키를 가 본적이 없다.
두 번의 여행이 전부 가을의 시간이었다.
유럽은 전반적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이라고 해서 각각의 풍습이 오랫동안 지켜져왔고,
1년중 가장 역동적인 축제의 기간이다.
(더해서 한국에서는 별 반응이 없는 부활절 시즌도 유럽권은 큰 축제의 기간이다)
이런 간단한 핀란드 여행에 관한 부분과,
좀 더 깊은 사유가 담긴 "여행 인문학"의 부분을 따로 설정해서 두 가지의 세미나 자료를 구성하는 중이다.
먼저 "우리 핀란드여행 어때요?"는 이미 스토리구조와 PT자료를 다 만들었고, 디자인 작업중이기도 하다.
"보이고 들리는 것은, 그곳을 향한 그리움을 더 크게 한다"
책, 그리고 영상 자료등을 통해서 핀란드-북유럽에 관한 보이고 들리는 것을 늘 접한다.
그 가운데서 "그리움"이 쌓인다.
지난 20여년간의 그리움으로 2017년 핀란드 여행을 했다.
다시 6년여간의 그리움으로 2023년 노르웨이 로포텐-핀란드-에스토니아 탈린 여행을 했다.
그 그리움이 무엇인지, 내 몸과 마음이 실감나는 경험을 했다.
이제 본인이 할 일은 그 같은 그리움을 다른이들의 마음에 소개하고, 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여행에 대한 문구 가운데 제일 좋아하는 문구를 다시 읽는다.
그리고 나도 "리셋에 대한 희망"을 가진다.
"삶이 부과하는 문제가 까다로울수록 나는 여행을 더 갈망했다.
그것은 리셋에 대한 희망이었을 것이다"
- p. 66 김영하 여행의 이유<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중,
P.S : 리셋(Reset)은 초기화, 재설정을 한다는 의미로 완전 삭제의 의미인 Delete와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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