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쓰기 전, 세 가지 질문

나는 서평을 쓸 때, 이 질문을 하면서 글을 쓴다.

by 이민우

어느덧 300편 이상의 서평을 쓴 내 자신을 본다.

실제로 여기 브런치란 공간에서 요즘 본인 스스로가 가장 중점을 두며 쓰는 것이

"서평"이다.


블로그도 있지만(티스토리 블로그에서도 글을 썼다)

여기 브런치 공간에서 쓰는 서평은 더욱 특유의 "글맛"이 있다.

실제로 브런치도 독서클럽, 독서챌린지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구조를 실행하고 있는데,

그만큼 책에 대해서,

그리고 책에 대한것을 쓰는 "서평"이 이 공간에서 더욱 가치있는 것이 맞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강원국 작가(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의 책을 여러 권 가지고 있다.

강원국 작가의 말하기와 특히 글쓰기에 대한 몆몆권의 책을 읽으면서

실제 스스로의 글쓰기와 말하기의 부분에 적용하고 있는 것도 있고,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이 가운데서 강원국 작가가 글쓰기를 할 때 질문한 세 가지의 부분이 있는데,

"강원국의 글쓰기" 책에 기록된 부분이 있다.


글쓰기 전에 스스로에게 세 가지를 물어야 한다.

'무엇에 관해 쓰지?' '왜 쓰지?' '어떻게 쓰지?'


나도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어떻게 쓰지'에 관해 가장 많이 고민한다. 그래서 엄두를 내지 못한다.

멋있게, 감동적으로, 설득력 있게 쓰고 싶기 때문이다.

'무엇에 관해 쓰지'에 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덜한다. 그래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 그에 맞는

노력이 부족하다. 가장 중요한 '왜 쓰지'에 관한 고민은 아예 없다. 글의 목적의식이 없다.

그러니 승부처가 없다. 독자가 만족하는 포인트나 글쓰는 이가 노리는 목표가 없다.

'어떻게 하면 잘 쓸까?'를 묻는 사람과 '어떻게 하면 잘 읽힐까?'를 질문하는 사람은 다르다. 전자는

쓰는 사람이 중심에 있고, 후자는 읽는 사람이 중심에 있다. 큰 차이다.


질문은 내 안의 글감을 길어 올리는 두레박이다.

'글쓰기의 의미는 무엇인가'

'글을 써야하는 이유는 뭔가'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만약 글쓰는 인공지능이 만들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의미(what), 이유(why), 방법(how),

가정(if)에 관한 답이 모두 글이 된다.

사람, 장소, 시간, 사건에 관해 물으면 저절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 P.86~87 글쓰기는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 중에,



나는 위의 세 가지 질문, '무엇에 관해 쓰지?' '왜 쓰지?' '어떻게 쓰지?'에 대하여

서평을 쓸 때의 질문으로 삼아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그것에 대해 대답을 해 보았다.

그것을 정리하니, 이렇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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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 관해 쓰지? 책에 관해 쓰는 것

왜 쓰지? 책에 대한 정보와 가치를 알리는 것

어떻게 쓰지? 책을 읽고 (예비)독자가 책을 잘 접할 수 있도록 객관화한 글쓰기


*객관화한 글쓰기 - 쓰는이의 책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이 강해지면 서평보다는 "독후감"에 가깝다.

그렇기에 서평은 보다 객관화한 글쓰기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이렇게 서평을 쓸 때, 세 가지의 질문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했다.

처음에는 버거웠고 서평 글쓰기의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결국 이 질문은 내게 날개를 달아주었다.

한 편, 한 편 쓰다보니, 계속 쓰게 되고,

처음 엉성하고 볼품 없었던 서평 글쓰기의 부분에서 점점 체계를 갖추어 나가는 글쓰기로 발전했다.


누구에게나 처음 글쓰기를 할 때, 내면에서 느껴지는 막막함이 있다.

그 막막함을 일차적으로 여기 이 세 가지 질문을 통해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고,

"서평"를 보다 많이 쓰기로 결심하면서 그것에 맞춘 스스로의 답을 내리며, 계속 글을 쓰게 되었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다음에도,

나는 서평을 쓸 때, 아니면 다른 주제의 글을 쓸 때, 이 질문을 하면서 글을 쓴다.

글쓰기는 계속될 것이다. 그것이 나의 정체성이자, 글쓰는 자로서의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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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글쓰기

#글쓰기는계속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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