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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Dec 11. 2022

나폴레온 힐 보다 한 장의 그림이 나를 움직였다.

성공학, 이런데 별 관심이 없다. 이 한 장의 그림이면 된다.

한 사람 인생의 성공된 삶, 그리고 그 성공됨으로 인해 주어지는 각종 소산물,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성공의 목표와 그 결과를 대입하며 

오늘도 성공을 갈구하며 시간을 살아간다.

(갈구하다 : 간절히 바라며 구하다) 


주위에 온갖 성공스토리가 넘쳐나고 있고(미디어와 SNS등)

이제는 그 성공 스토리가 너무나 많아서 어떤 룰을 따라야 할지,

어떤 스토리가 더더욱 매력적인지 비교하기에 이르렀다. 지금의 현실이다. 


스스로 볼 때, 지금은 그 성공하는 여러가지 부분에서도 

더욱 더 드라마틱하고 더욱 자극적인 스토리를 찾는 케이스가 하나의 부분이라면,

또 하나의 부분은 잘 갖추어져 있고 순간순간의 번득한 처신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케이스, 

이렇게 두 가지 정도의 케이스가 보인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관점은 또 다른 케이스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요즘,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무엇이 성공인가?" 묻게 되었다.

아니 "무엇이 진정한 성공인가?" 묻게 되었다.


<성공학의 대부라 하는 나폴레온 힐의 대표적인 두 권의 책>


현대 자기계발의 뿌리가 되는 성공학의 대가라고 일컬어지는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 1883~1970),

참고로 나는 예전 프랭클린 플래너의 기록과 목표 설정의 부분을 알기 위해 스티븐 코비의 책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이 책을 읽은 것을 빼고는 일절 이런 자기계발서를 읽은 적이 없다.

(그것도 한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했을 때 잠시 읽어보았던 예전의 경험이다)


스스로의 성공을 추구하는 자기계발보다는 

스스로의 인품, 품성을 추구하는 자기배려의 삶을 살기를 원했다.


자기계발이라고 해서 자기를 찾게 되면, 그것이 끝이 아니라 더 큰 인간의 욕구와 맞닥뜨려서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욕구에 빠지게 된다고 보았다. 그 끝이 없는 경주가 난 너무 싫었고

인생의 후반부나 말미에 결국 허무함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이 얼마나 아까운 부분인가,


내게 있어 중요한 컨텐츠의 축인 "북유럽"이라고 하는 것이 난 자기계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유럽=자기계발의 성공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배우면서 스스로의 삶 가운데 쌓아가는 경험적 속성이고,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현재의 삶의 가치라고 보았다.

(삶의 가치  : 북유럽식 삶의 가치로 사회제도, 육아-교육, 노동정책, 그외 각종 부분들)

현재의 삶의 가치가 쌓여가면 그것이 문화가 되고, 정책이 되고, 사회 가치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나는 그런 삶의 가치를 나누고 함께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부분이 있다. 

너무나 이상적으로 보이는 북유럽의 부분과, 지금 여기 한국에서의 이런 저런 모습이 워낙 차이가 난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보여지는 부분(자연환경, 관광적 속성)에 치중되어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일상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때때로 책을 읽으면서,

코로나19 창궐 전 몆 차례의 북유럽 관련 모임을 진행을 했는데, 지금은 그리 여건이 좋지도 않고

깊이 마음에 품었던 생각의 가치와, 그것을 삶의 가치로 연결시키려는 계획과 마음가짐들이

지금은 매우 느리게 흐르는 것 같고, 의지도 약해진 듯하여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거기에 이런저런 뉴스와 정보들까지 더해져서 

온전하게 자신에게 집중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시 질문을 한다.

"무엇이 진정한 성공인가?"

"넘쳐나는 뉴스와 정보 가운데, 내 자신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지금 나는 이 두 가지 질문을 아주 묵직하게 저의 내면에 묻고 있는 중이다.


그런 중에 간직하고 있던 한 장의 그림을 보게 되었다.


 


성공, 보여지는 가지가 중요한 것인가,

지금 보이지는 않지만 깊이 재배하고 있는 열매가 중요한 것인가,

이 그림 한 장에 많은 메시지가 담겨 있는 듯 느껴진다.


앞서 나폴레온 힐의 책을 읽는 것보다, 이 한 장의 그림이면 된다.

내게 용기를 준 그림이었다. 


앞서의 이런저런 생각의 혼란 가운데서 이 그림을 보니 명쾌하게 답이 나오는 듯 하다.

성공, 지금 당장 보여지지는 않지만 깊이 재배하고 있는 열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언젠가는 보람있게 캐는 때가 분명히 올 것이기에....


또 다시 찾아오는 월요일을 위시한 주중의 시간들,

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열매를 재배할 것이다.  


#나폴레온힐

#성공학

#이_한장의_그림

#북유럽_현재의삶의가치

#무엇이진정한성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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