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너머
평지가
나올까?
산 넘어 산
첩첩산중
떡하나 주면 안 잡아먹을게...
동화 속 호랑이
산 하나 넘으면 또 나타나 으르렁
욥기는
인간 실존의 고통의 민낯을 보여준다
오늘날 그렇게
엎친데 덮친 격의 아픔 속 욥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아니 많다.
그것도 아주...
실존주의는
고통하는 인간이 그 속에서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해
절망한다 말한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의 입에 천금 같은 고백은
실로 신앙의 정금 같다.
난 과연 그 고백에
내 삶을 얹을 수 있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