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넌 무엇을 보러 거기 나갔더냐

일일일생

하루가 일생이다.

우린 매일죽고 또 태어난다.

그렇게 삶은 매 순간 선물이다.


길을 따라 걷는다.

처음에 내가 발걸음을 떼었는데

발걸음이 또 발걸음을 떼게 한다

그리고 마침내 발걸음이 나를 데려간다.


난 무엇을 보러 거기 갔던가?

아니, 난 누구 앞에서 서 있으러 간 것인가?


아침산책 속 삶이 경이롭다.


_#인문학연구소공감 #김광영 단상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