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이 마을을 구한다
길 잃은 마음들이 서로에게 따뜻한 마을이 되어준 물만골이야기~
경쟁과 바쁨이 일상을 삼켜버린 시대. 소유에 대한 욕망을 부추기는 자본주의 고속도로를 벗어난 느린 속도의 도로. 시청과 연제구청과 아파트단지가 즐비한 부산의 중심가에서 황령산으로 올라가는 탈주의 공간. 마음을 비우고 속도를 줄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그러면 괜찮겠니?'라고 닦달하며 비판의 채찍을 날리는 언어의 소낙비 속에서 토닥토닥 '그래도, 괜찮아! ' 따스한 어루만짐이 한 모금 생수가 된다.
자전과 공전, 자신의 삶의 리듬을 지키며 사회의 규율에도 자신의 삶을 맞추어야 하는 어려운 균형 잡기, 밸런스 게임.
철학자 마르틴부버는 '사람과 함께 사는 사람'을 정의한다. 지독한 개인주의의 고독과 무생각의 전체주의의 양극단을 껴안는 공동체가 요청된다.
물만골에서 인문학연구소공감으로 함께 만드는 이야기, 그 속으로 당신의 발걸음을 초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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