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농가주택에서 주택지붕 모양 대한 소고
요즘 들어 부쩍 지붕의 모양들이 더 난해 합니다.
경쟁이라도 하듯 나는 마을 사람과 다르게 짓고 싶고
좀더 독창적인 것을 원해서 일까요?
아님 평생 한번 짓는 집인데
폼 좀 잡고 싶어 그럴까요?
그 과시욕은 살아가며 점점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힘들게 할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면...!!
우리나라 #전원주택 역사는 IMF 이후 시작된 남부지방 펜션 부터 시작입니다.
아주 역사가 짧으며 그 짧은 시간동안에
그 어떤 행정적 제한도 마을의 전체적인 어울림이나
그 주택에 대해 과학적 근거도 없이 우리 경제 성장에 맞추어
또는 베이붐 세대의 귀향, 또는 귀촌 귀농에 따라 급속하게 시공되어 지고 있습니다.
전원주택 역사가 오래된 나라, 즉 유럽이나
선진국에 가보면 지붕들이 하나 같이 삼각형인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요?
농가주택이나 전원주택이 뭐가 다르냐고 문의도 오곤 하는데
그 기준은 행정적 지원에 따른 면적의 분류일 뿐
농가주택이나 전원주택의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왜 이 글을 쓸까요?
지금 현재를 기준으로 부터
조금이나마 생각을 해 보시고 과학적 또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전원주택 시공을 하기 위해 인허가 또는 계획중이 시라면
저의 글대로 선택을 하셨을 때
행운일 수도 있습니다.
언제 가봐도 유럽의 시골 마을은
멀리 산 언덕에서 바라 보면 스카이 뷰가 목가적이고 편안하며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옛 시골은 농업을 위주로
특히 쌀농사를 위주로 했기에 추수후 곡식의 건조를 위해
수평 마당을 만들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단을 만들고, 옹벽을 만들고, 집을 뒤로 밀치어
마당을 확보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말 그대로 전원주택입니다.
실용적이면서 풍경이 아름답고 이웃간에 소통이 되고
앞집 뒷켠은 내 앞 정원이 되는 것이고
좌 우 여유 공간 역시 내 집 정원이 되는 것이니.
다시 지붕으로 돌아가면, 왜 삼각형일까요?
과학적 도해는 아래 그림입니다.
#경량철골조 #조립식주택 #난연2급
집을 삼각형(맏배지붕)으로 하고 골조를 트러스 구조로 했을 때
가장 내구성이 강하며, 물매(물의 흐름)는 물론
튼튼하고 지붕에 눈이 많이 와서 그 무게가 상당할 지라도
힘의 분산으로 인해 누르는 힘을 충분히 견뎌 냅니다.
무엇보다 단열과 실내 공기의 순환의 정도가 원할 하며
겨울에는 단열비용이 1/3로 줄어 든다면
그것이 패시브하우스(열손실 0 의 기본구조)라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림 사진-힘의 분산과 응집 / 내진설계의 기본
요즘 많이 짓는 1자형 ㅡ 형 주택의 구조는
아마도 아파트 문화에 익숙해졌는지
모던이란 이름으로 해괴한 모양들이
그침없이 시공 되고 있습니다.
지붕이 일자인 트러스 구조는 상업시설에 용이 합니다.
단열과 거리가 멀고 전면에 물받이가 없어야 되며
간판등을 설치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림 일자(ㅡ)형 지붕의 트러스 구조
이유인즉 독창성...내 집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그런데 이런 집은 부지가 약 200평에서 300평이상이고
넓다란 정원에 외딴 집이면 오롯이 그 인정을 받습니다.
그런데 위 집이 집단 마을 속에서 신축이 되고
하나 둘 이런 저런 집이 생기고 나면
그 독창성 사라져 버립니다.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차라리 그 옛날 농가주택은 스카이뷰가 편안하고 목가적이고
한국적이었다고...
만약 건축주께서 이글을 읽고
실용적이고 편안한 주택을 지어서
마을 전체가 어울림이 있는 동네가 된다면
특히 우리나라 같이 산이 많은 나라
그 비탈진 언덕배기에
바라보이는 편안한 전원주택들 덕분에
후손들은 큰 노력 안들이고
풍경이 아름다운 관광입국으로 살아 갈 수도 있을거라고. ---글,사진, 설계, 시공. 시골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