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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섶 Sep 27. 2021

엄마의 질감(고경숙 시), Adagio(배경음악)

추석 명절 안부 겸해서 만든 시 낭독 영상을 꾸준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좋고 시인들도 좋아하고 일반 독자들의 반응도 아주 좋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김정수 시인의 '너도바람꽃'에 이어, 오늘은 고경숙 시인의 짧은 시 '엄마의 질감'을 소개합니다. 깊은 내면을 단단하게 구축하고 있는 참 좋은 시라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고경숙 시인의 짧은 시들은 짧은 시 계열에서 읽어볼만 한  시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고경숙 시인의 짧은 시들을 전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의 질감


고경숙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가

거울 속에 살아왔다


퍽퍽한 빰에 크림을 입히며 만져보는 내 얼굴



음악은 크로스오버 노래로 유명한 Adagio 도입부입니다. 도입부라서 동생이 연주한 피아노가 부각되고 제가 담당한 클라리넷은 조용하게 시작하네요.


https://youtu.be/06Sg2dnq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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