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볕이 오후 내내 넘실대고
초록 그늘 내려앉은 돌길 위로
꽃색을 닮은 집들이 나란히 선 마을
수영을 마친 맨발의 여행자들이
나른한 자유를 유영하는 그곳에서
카쉬의 햇살을 머금은 미소로
낯선 객을 오랜 친구처럼 맞이하는 주인장
단 하룻밤 머문 여행자에게
주인장이 건넨 다정한 확신이자 예언,
"넌 결국 여기 다시 오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