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페달!

by 하루




자전거 타다 잠시 쉬어가는 길
언덕 아래 뛰어노는 너를 만났다


야옹야옹 부르는 소리에
서슴없이 다가와 가르릉 가르릉


눈에는 빛나는 별 하나
코에는 핑크빛 꽃이 피어나
볼에는 말랑한 모찌를 품은 너


한달음에 간식 사러 달려가는 길
더 빨리 달리지 못해 안타까운 페달
가슴 뛰는 설렘이 숨을 밀어낸다


차오르던 숨은 다시 고요를 되찾고
자전거길 위에 따뜻한 오후 하나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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