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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 Jun 13. 2022

도대체 왜 켈리최에 빠졌냐구요?

행복하고 건강한 부자되기

성공하는 사람 
VS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뭘까요? 학벌? 능력? 배경? 자금력? 여러가지를 떠올릴 수 있겠죠. 저는 이게 너무 궁금했어요. 21년 여름부터 5개월 동안 대략1580시간 정도를 성공한 사람을 연구했어요. 


그리고 제가 찾은 답은 아주 간단했죠. 

끈기.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는게 비결이었어요. 너무 단순해서 헛웃음이 나지만 정말 그거였어요. 그래서 더 팠죠. 그 궁금증이 저를 잠재의식을 공부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줬어요.   


대체 끈기는 어떻게 가지는거야?    

저는 한 우물은 절대 못 파는 사람이었어요. 좋게 말하면 재능부자고 나쁘게 말하면 끈기가 없는 사람이었죠. 제 지난 블로그를 뒤져보면 스스로 그 부분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는지 고스란히 다 남아있어요. 


불과 1년도 안 됐어요. 21년 이맘때쯤의 저는 앞으로 제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은 두려움이 더 컸어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사람과 살아야 하는지, 어디에서 살아야 하는지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았죠. 


무엇보다도 저는 셀프 가스라이팅의 달인이었어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정말 없었죠. 주변에서 아무리 잘한다고 칭찬을 해줘도 스스로 끊임없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겸손할 수 있었고 덕분에 더 많은 배움으로 절 이끌긴 했지만..... 숨막혔어요.


도대체 언제까지, 얼마나 더 배워야 하는 것인지, 나는 언제쯤 다른 사람들처럼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인지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는 듯한 느낌이랄까.  


잘 살고 싶다

그래도 포기 할 수가 없어요. 아무리 실망하고, 아무리 지긋지긋해도 제 인생이잖아요. 전 절실하게 잘 살고 싶었어요. '지금'을 벗어나 제가 바라는 모습대로 분명히 살겠다고 다짐했어요. 그게 10년이 걸리더라도 그게 맞는거라고. 


이런 말을 하면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이 생각이 절 더 힘들게 만들었어요.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은 결국 집착을 만들고 저는 에고에 질질 끌려다녔죠. 언젠가는 보여주고 말겠다는 인정욕구도 생기구요. 그렇게 아주 아주 힘들게, 애쓰며, 버텼어요. 이 길의 끝엔 달콤한 무언가가 있을거라 아주 막연히 기대하며. 


성공으로 가는 길은 가시밭길 같았어요. 제 안엔 독기가 더 가득해졌죠. 실오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돈만 보고도 달려 봤어요. 돈은 들어오는 것 같은데 여전히 마음이 공허했죠. 혼자 있으면 문득 찾아오는 외로움과 허무함이 제일 당황스러웠어요. 도대체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몰라 이상한 짓을 많이 했죠. 그 사이 제 안의 어떤 불꽃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어요. 


그래도 잘 살고 싶다 

살아있지만 죽어가는걸 느꼈어요. 다시 살아나고 싶었어요. 건강해지고 싶었고, 행복하고 싶었어요. 다시 공부를 하고, 강의를 듣고, 독서모임을 하지만 여전히 현실은 그닥 바뀌지 않았어요. 아주  힘들게 다시 일어났는데 누가 또 허벅지를 걷어차 버리는 것처럼 다시 주저 앉았죠. 그런 생활이 계속 반복됐어요. 얼마나 오래 주저 앉아 있냐의 차이였죠.


그래도 또 일어났고 또 움직였고 켈리 회장님을 만났어요. 밥프록터를 만나면서 잠재의식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심리적 치유 목적이 아닌 '결과를 내기 위한 잠재의식'의 관점에서 활용법을 찾기 시작했어요. 


진짜 변화의 시작

21년 12월 6일 밥프록터의 세미나를 통해 잠재의식에 대한 명확한 이미지를 가진 후 저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어요. 3개월 동안 저는 제 인생을 통틀어 세웠던 계획보다 더 크고 대담한 포부를 가지게 되었어요. 아무리 켈리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성공한 분들께서 목표를 적는게 중요하다고 해도 감히 목표를 세울 엄두도 나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그러던 와중 켈리 회장님께서 이벤트를 열게 되었어요. 웰씽킹 책을 읽고 그 변화에 관해 쓰는 백일장이었죠. 고작 3-4개월, 켈리스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병아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다산출판사와 켈리 회장님의 심사를 거쳐 저는 결국 100인 안에 들었어요.

그 사이 개인적인 자신감과 에너지가 달리짐은 말 할 것도 없으며 그 경험을 나누는 일까지 할 수 있게 되었어요. 


12월 27일 밥프록터 코칭을 시작으로  

1월 웰씽킹 백일장 100인 합격

2월 잠재의식 콘텐츠 발행 시작

3월 콘텐츠 개발(컨설팅 및 커뮤니티 활동)  

4월 잠재의식 상담 90시간 진행(40명)

5월 잠재의식 세미나 오픈(20명)


지금의 저는 건강한 마음과 몸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어요. 마음을 다지기 위해 밥프록터 코칭에 집중하며 몸을 다지기 위해 요가를 하고 있어요. 곧 8월엔 국제요가자격증을 위해 발리로 떠날 예정이에요. 그 내용을 책으로 쓰고 싶어 브러치 작가가 되었구요.   

6월 잠재의식 바꾸기 챌리기 오픈

7월 책 집필 기획안 작성 

8월 국제 요가자격증 취득

9월 인터뷰 연재(해외)


현재는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요가를 배우러 가는 것도 현실적으로 안되는 것을 들이대 정신으로 되게 만들었어요. 예전의 저라면 상상도 못할 방법이죠. (비하인드 스토리는 다음에 풀어 볼게요~) 


모든 사람은 스스로가 그린 자신의 이미지를 뛰어넘는 성취를 할 수 없다
-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결국 내가 나를 바라보는 모습을 바꾸는게 핵심이었어요. 


과거의 저는 저를 믿지 못했어요. 결과를 내면서도 조급해 했고, 두려워서 시도조차 못했어요. 언제나 끈기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있었기에 새로운 무언가를 하고 싶다가도 '포기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저어기 마음 한 구석에 있었죠.


명상을 하면서 잠재의식, 무의식이란 개념과 에고의 개념을 알게 되었다. 내 안에 얼마나 많은 부정이 있는지, 내가 나를 얼마나 학대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감정으로 끌어당김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 집착하고 있는 것도 느꼈다. 

돈을 벌고 싶어 하면서 미워하고 걱정하고 있었고, 사랑을 하길 원하면서 결혼과 남자를 믿지 않고 있었고, 목표를 세우고 싶어하면서 나의 능력을 의심하고, 좋은 삶을 살길 원하면서 세상을 미워하고 있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내가 나에 대해 가지는 매우 부정적인 자아상이었다. 나는 내가 매우 긍정적이고 배움과 성장을 좋아하며 오뚜기 같은 회복탄성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 했다. 단 한번도 내 안에 내가 나를 얼마나 싫어하고 있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내가 얼마나 많은 잣대로 분별하는지 처음으로 깨달았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잔인한 평가기준을 들이 밀고 있었다는 것도 알았다. - 웰씽킹 백일장 중


아무리 긍정확언을 외치고, 꿈노트에 목표 100번 쓰기를 하고, 동기부여 강의를 들어도 제가 계속 힘들었던 이유는 저도 모르게 제 안에 '나를 온전히 사랑하지 않는 나'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부정적인 나를 넘어 정말 내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나를 새롭게 만들어야 해요. 내가 꿈꾸는 삶을 '지금' 살아야 해요.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지금' 되어야 해요. 


"푸르고 미성숙하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다. 성숙하는 순간 부패가 시작된다."


맥도날드 창업주인 레이 크록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라는 책에서 말했어요. 저는 대단한 무언가를 이루었거나, 대다한 누군가가 된 것은 아니에요. 아직도 성장 중이고, 그것을 알기에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여태까지 잘한 것만 모아서 써두어서 뭔가 그럴 듯하게 보일 순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여전히 힘들어 하고, 여전히 아파하고, 여전히 어려워 해요. 


그럼에도 예전과 차이가 있다면 더이상 저를 미워하거나 자책하거나 의심하지 않는다는거죠. 결과만큼 과정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는 즐길 수 있게 되었죠. 힘듦 또한 알아차릴 뿐이에요. 있는 그대로의 저 또한 사랑하며 다시 제가 바라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거죠. 


무엇보다도 평온해졌어요. 그게 가장 큰 선물이에요. 그게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에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내 마음이 이제는 빛나는 회전목마가 됐어요. 아래 위로 움직여도 즐겁죠. 주변도 구경하고 음악도 듣고 손도 흔들 수 있어요. 


행복하고 건강한 부자 

제 꿈이에요. 이걸 위해 경제적 자유를 엄청나게 팠던 적도 있었죠. 자유롭고 싶었고 또 자유롭고 싶었어요. 그래서 힘들었죠. 아무래도 자유롭지가 못해서. 그 흔적은 블로그에 또 고스란히 남아있죠.   


지금 저는 행복하고 건강해요. 그리고 부자죠.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으니까요. 이런 마음으로 땅 속에 씨앗을 심었으니 물리적으로도 부자가 될 것이라고 믿어요. 


다만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어제 씨앗 심고 오늘 당장 싹이 나길 바라지 않는 것처럼 저는 그저 저의 때가 오길 기다릴 뿐이에요. 서두르지 않아요. 당연히 싹이 자랄 것임을 아니까 기대할 뿐이죠.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

저는 이야기를 좋아해요. 제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고,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해요. 그 안에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 변화, 경험, 새로움이 다 담겨있기 때문이에요.

철학, 상담, 음악, 심리, 기획, 마케팅, 교육까지. 끈기 없이 여러 우물만 파는 것 같았던 지난 삶도 그 아래에는 '재밌는 이야기'라는 연결수로가 있었어요. 저는 앞으로 거대 수로를 만들어 볼 계획이에요. 책도 쓰고, 교육도 하고, 공간도 만들고, 인터뷰도 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한 플랫폼이 될거에요.


그 시작을 이 글을 읽는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아주 멋진 우리의 이야기 책이 모여 있는 도서관이 될 것 같아요. 


서로 귀 기울여 들어줘요. 서로 예쁜 눈으로 바라봐줘요. 

서로 가능성을 응원하고 믿어주며

우리, 함께 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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