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다, 그리고 나를 만나다

두 발로 다시 쓰는 길 위의 인생 이야기

by jerome
교보문고 매대 하단에 진열된 김설규의 <뛰다, 그리고 나를 만나다>

김설규 선배의 신간을 구입해서 읽었다.


올해 여름에 만났을 때 책 출간을 준비중이라고 했는데, 가을이 되니 책이 출간되었다. 정말 추진력 하나는 최고이다. 나는 책 한 권 내는데 엄청 뜸을 들이는 타입이라 비교가 된다.


달리기를 통해 7년여 동안 몸에 달고 살았던 불안장애를 극복했다는 말을 듣고 믿기지 않았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해도 해결되지 않던 불안장애가 달리기로 해결이 된다고? 그게 말이 되는가?

하지만 어찌되었든 달리기를 시작한지 1년여 만에 불안장애 약을 끊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달리기가 만병통치약은 아니겠지만, 누군가에겐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저자는 몸소 보여주었다.


책의 분량이 150페이지 미만이라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에 소개된 달리기의 효과와 관련된 이론들의 출처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달리기의 효과 중 하나가 인지능력 향상 등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부분이었다. 최근 몇 년간 기억력 감퇴를 겪고 있는 내게는 이 책에서 가장 솔깃한 부분이었다. 한 번 뛰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