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급한 사람과 높은 정신세켸의 사람
의심이 많고 탐욕스럽고 시기심이 강한 사람을 상상해보자.
그 사람에게는 얼마나 모든 것이 작고 초라하고 따분하게 보이겠는가. 자기 안에 위대함이 전혀 없으니, 그는 어디에서도 위대한 것을 보지 못한다. 자기자신이 저급하기 때문에 그는 어떤 존재에게서도 고귀함을 볼 수 없다. 그런 사람은 신도 뇌물을 써서 달랠 수 있는 탐욕스러운 존재인 것으로 생각하며, 다른 모든 사람들도 자기처럼 작고 이기적인 마음을 가진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그는 다른 사람이 이타적인 동기에서 가장 숭고한 행위를 하더라도 그것이 비열하고 천한 동기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
의심하지 않으며 관대하고도량이큰사람을 또 상상해보자.
그가 보는 세계는 얼마나 놀랍고 아름답겠는가. 그는 모든 존재와 피조물에서 어떤 고귀함을 알아본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참된 존재로 보며, 그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참되게 행동한다. 그 사람 앞에서는 가장 비열한 사람도 순간적인 정신적 고양 속에 자신의 본성을 잊고 잠시 그 사람처럼 되어, 고차원적인 현상의 질서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더 고귀하고 행복한 삶을 어렴풋이나마 예감한다.
제임스 알렌 '원인과 결과의 법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