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를 위한 기도
하나님 나라
천지를 만드시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어(창세기 2:7) 생명을 주신 주를 찬양합니다.
주께서 주신 생명, 그 삶과 죽음이 모두 주께 달려 있음을 고백합니다.
언제 어디서고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실(시편 90:3) 권한 또한 주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한낱 흙에 불과한 사람을, 그것도 아담으로 인해 모두 죄인 되었던 우리를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원하시고, 부활과 영생을 허락하신 주를 바라봅니다.
그 은혜를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죽음은 그저 천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일 뿐임을 압니다.
OOO, 이 딸의 때 이른 죽음에 두신 주의 뜻을 우리가 다 알지는 못하나,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주께서 이 딸에게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천국으로 인도하셨음을 믿습니다.
고난 많았던 이 딸의 인생이 누군가에게는 허무해 보이고, 안타까워 보일 수 있으나
그것은 세상 사람들의 시선일 뿐입니다.
우리는 주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자들에게 남들보다 길고 어두운 골짜기를 통과하게 하심을 압니다.
OOO, 이 딸이 고난 가운데에서도 흔들림 없이 주의 뜻을 찾고, 그 뜻에 순종하려고 애썼던 날들이
이 딸의 영혼을 정금과 같이 단련하였음을,
오늘날 주의 하늘보좌 앞에 합당한 자로 서게 하였음을 믿습니다.
남은 우리 또한 그 고귀한 발자취를 기억하고 따라가기를 원합니다.
이제 비록 우리가 잠시 이별할지라도
이 땅에서의 짧은 연수 뒤에 천국에서 영원히 함께 할 날들을 앙망합니다.
바라옵건대 이 딸이 세상에서 사랑했던 모든 자들을 천국에서도 다시 만나는 기쁨 누리게 하소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주의 말씀 붙들고 살아가는 우리들 되기를 바라며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5. 7. 28. 소천하신 큰 시누이를 추모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