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구에이도 나름 유명하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지만, 나처럼 가벼운 여행자에겐 꼭 들러야 할 필수코스는 아니었다. 그런 만큼 상대적으로 까마구에이를 여행하는 사람들도 적었다. 이곳에서는 누가 봐도 여행자, 누가 봐도 이방인인 사람들을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조금은 더 쿠바의 본모습을 겪은 것은 아닐까 싶었다.
BAR YESTERDAY, 비틀즈컨셉바, 아바나라면 관광객들로 붐빌 듯 싶었지만 이곳에선 한산하다.
해가 지자마자 거리는 한산해진다. 거리엔 바로 앞집에서 나와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사람들 뿐.
까사의 남자 주인은 손님에 대해 무심하다.
낮은 곳에만 있다보니 몰랐는데 높은 건물들도 꽤 많다. 내가 머무르는 까사도 8층. 덕분에 까마구에이를 내려다볼 수 있었다.
관광객들 상대할 듯 싶은 노점의 주인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까?
흔치 않은 이방인은 관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쿠바청년이 그려준 내 모습. 까마구에이 지도를 보면서 어디로 가볼까 탐색하던 중.
그림의 톤이 비슷하긴 하지만 벽화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쿠바다.
말이 이렇게 쉽게 볼 수 있던 동물이었던가?
혹서기라 리그가 열리지 않는 게 아쉬운 야구장. 관리인은 가이드가 아니지만 이것저것 많은 설명을 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