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 작은 다정함이 하루를 바꾸기도 한다.

by 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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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 몸이 힘든 하루였어요. 남편은 허리를 삐끗해서 꼼짝도 못했고,

저는 어젯밤 야식 탓에 하루 종일 속이 뒤집혀 누워 있었죠.



몸이 아프면 마음까지 무거워지기 마련인데, 그런 저를 웃게 한 건

아이의 작은 손으로 꾹꾹 눌러 쓴 교환일기였어요.



아이는 그 조그만 글씨로 이렇게 썼어요.

image.png?type=w773 (ㅋㅋㅋ야구하면서 잠바 벗고 놀아서 감기기운이 있어서 죄송하다고 쓴 건 안비밀)
엄마, 있잖아요. 엄마 오늘 많이 힘드신 거 같아요.
엄마도 아프신데 아빠하고 저하고 아파서..챙겨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놀 때 잠바를 벗어서 죄송해요.
오늘 하루도 거의 마무리 돼요. 사랑해요. 엄마!

그 한 줄 한 줄이 얼마나 따뜻하던지요.

그저 함께 있는 시간에, 식사를 챙겨줬던 일상에

아이 스스로 감사함을 느꼈다는 사실이 참 고마웠어요.

오늘 필사한 글에도 이런 말이 있었어요.

“작은 관심과 오지랖 정도면 충분하다.”

정말 그래요.

누군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낯선 어르신에게 주문을 도와드리는 것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건

바로 그런 작은 다정함이죠.

몸이 불편했던 하루였지만,

아이의 편지 한 장이 제 마음을 환하게 밝혀줬어요.

누군가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일,

그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새삼 느꼈답니다.

우리의 하루는 그런 작은 배려로 자라나요.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관심 하나로

오늘도 누군가의 하루가 달라지죠.

그 다정함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싶어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오늘 다정함으로

하루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혜롭게, 일상을 가치롭게, 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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