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크기보다 우선은 '시도'가 중요하다.

by 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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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변화는 언제나 가만히 오지 않는다.

내 안의 알 수 없는 고집을 건드리고,

오랫동안 익숙해진 습관과 태도를 조심스럽게 흔들며 시작된다.

그래서 변화는 종종 불편하고,

나를 다시 예전의 자리로 데려가려는 마음을 불러온다.

불편함 앞에서 나는 가끔

내가 틀린 사람이 된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변하고 싶다고 말해놓고서도

‘이렇게 해서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그러다 보면, 변화하고자 했던 마음마저

괜히 애써 꺼낸 감정처럼 밀어내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렇게 흔들리는 시간도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

예전의 나로 되돌아가는 날이 있어도,

다시 한 번 마음을 내어보려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변화는 언제나 단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대신 아주 작은 마음들이 쌓이며

조금씩 방향을 바꿔놓는다.

오늘의 내가 어제와 같아 보여도,

다시 생각해보고, 다시 돌아와 이 자리에 앉는 것만으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

조금 느려도, 다시 돌아와도 괜찮다.

변화는 언제나 완성보다

마음을 내어주는 순간에서 시작되니까.

그래도 정말 변화하기 원한다면,

꾸준히 노력하고, 제대로 해야 하는 것.

그것이 온전히 내 것, 내 변화가 될 테니.

@지혜롭게, 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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