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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멍구 Feb 11. 2021

보랏빛 말

아무 의미 없던 날들을 지나서 

너라는 사람을 만나

함께라는 다리를 지나서

영원을 맹세했던 그 날


설렘 가득한 말로 

행복을 꿈꾸고 

우리라는 말로

사랑을 했던 그 날


따뜻한 말로

너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을 아름답게

이야기했던 그 날


한송이의 꽃이 지듯

그 날들을 지나 


어떤 말로도 너와 함께

할 수 없는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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