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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멍구 Feb 12. 2021

이별하는 중

"헤어지자"라는 한 마디로 끝날 사이가 아닌데

그 한마디에 나는 너와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그리워"라는 말로 너를 보고 싶다

그때의 설렘, 그때의 나, 그때의 네가 그립다는 말인 듯


"아프다"라는 말은 그때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라는 말인 듯


"보고 싶다"라는 말은 그냥 후회하고 있는 나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는 미련인 듯


그때의 나와 너, 그리고 추억 

모든 것을 잊어야만 하는

 

나는 지금 이별하고 있는 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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