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

2024년 첫날의 기록 ©Myeongjae Lee

by MJ Lee


첫인사, 아내.

새벽 05시 20분.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 거실로 나왔는데, 애정하는 남편을 버스정류장에 데려다준다고 먼저 일어나 소파에 누워 머리 뒤로 팔을 뻗는 아내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안녕, 여보."


첫 카톡, 조카 ㅂㅎㅈ.

00시 12분, 외삼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8시 32분, 고마워 HJ아! HJ이도 새해 복 많이 받고, 유쾌하고 행복한 2024년 되기를 바래!!

♥1

기특하고 사랑스러운 녀석.


첫 버스, 제주공항 행 181번

06시 05분.

요즘, 이따금씩 멀미가 나는 걸 보면, 역시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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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eongjae Lee



첫 공항, From 제주국제공항 To 김포공항(국내선)


첫 비행기, 에어부산 BX8030

08:45, 탑승구 7, 좌석번호 25F.

육지 가는 사람들로 공항은 새벽부터 도떼기사장 같아서 당연히 연착을 예상했는데, 탑승시각을 10분이나 남겨둔 08:20 에어부산에서 날아온 카톡. "...... 항공편(편명:BX8030편)은 현재 탑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님께서는 7번 탑승구로 오셔서 탑승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별일이다. 올해 비행기 운이 좋으려나.


첫 소비, 엔제리너스 제주공항 테이크아웃점

춥고 허기져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썬라이즈헤이즐넛, 신용카드로 7,500원 결제.

공항 갈 때는 "텀블러 무게라도 줄여야지."

공항 도착해서는 너무하다 싶은 공항물가에 "텀블러에 커피 내려올 걸" 후회. 늘상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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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eongjae Lee


첫 배송, 건강기능식품

11시 30분경 집에 들어오며, 어제 아내가 보내준 쿠팡 로켓 선물, 종근당 <칼슘앤마그네슘비타민D아연 180정>. 예전엔 오로지 정년퇴직만을 꿈꾸었다면, 최근에는 정년퇴직하고 열심히 놀려면 무엇보다 누구보다 건강한 몸으로 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첫 주문, 마켓컬리

14시 23분, 1+등급 무항생제 특란 10구, 칠레산 생체리 300g, 세척사과 1.4kg(7입), 비요뜨(초코팝 2개, 크런치볼 1개, 초코링 2개), 아몬드 슬라이스 150g.

실은 일용할 양식인 세척사과가 필요했을 뿐인데, 무료배송 금액을 맞추다 보니.


첫 방문, 보일러 수리기사님

12.30. 오전부터 온수가 나오지 않아, 12.31. 경동 나비엔 서비스센터에 연락했더니, 1.1. 수리기사님 방문.

하지만, "가스가 샌다."며, 설치공사 전문업체 사장을 콜 하여 보일러 교체.

정초부터 짜고 치는 고스톱마냥 속은 기분이 들지만, 온수도 난방도 잘 돌아간다고 하니, 안심.


첫 사진.

05시 57분, 공항버스 기다리면서.

요즘 아이폰 15는 별 정보가 다 뜬다. ISO 1250, 24mm, f1.78, 4.7MB

KakaoTalk_20240101_183132539.jpg ©Myeongjae Lee


첫 출근이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정말이지, 진심으로 출근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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