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방2036

수와래 베이커리

2024.2.4. /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4149-6

by MJ Lee

#1.

오후에 아내와 드라이브 나갔다가 수와래 베이커리에 들렀다.

이미 많이 늦은 시간이라 소금빵 등등은 없었고, 크루아상 몇 개와 바게트 두 개가 남아 있는 전부였다.

썰어 온 바게트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 끝내버렸다.

정말 맛있었다.


베이커리를 운영하시는 분, 혹은 커플의 이름에 '수'자와 '래'자가 있어서 수와래인가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2.

그냥 단출하게 '책방'만 하고는 싶지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책방2036>에서도 커피와 디저트 메뉴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을 듯싶다.

그렇더라도 최소한의, 과하지 않은 정도로만 하고 싶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특화된 서점일만큼

커피도, 차도, 케이크류도 동슬라브식으로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주 어려울 것 같지만은 않다.

요즘 핫한, 업체에만 납품하는 체코 꿀케이크 말렌카도 있고,

인천 함박마을에만 가도 나폴레옹과 메도빅이 있고, 리뾰시카와 식빵을 파는 곳도 많다.

동대문에는 상호명이 '러시아 케이크'인 곳도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우리의 보들보들하고 스윗한 하얀 식빵에는 그닥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들의 케이크는 어떨지 모르겠다.


물론, 애정하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자판기는 책방 구석 어딘가에 꼭 놓아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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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eongja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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