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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타코를 위한 인생

타코♡



타코


너무 더워서 입맛이  뚝 떨어지고 배도 안고프다.

늦은 아침식사로 타코를 준비했다.


1.살치살은 센 불에 앞뒷면 지지직 구워두고

중간불로 좀 더 익혀준다.( 소스에 찍어 먹을거라서 간을 하지 않았으나 취향껏 소금, 후추 간을 해서 구워도 된다.)

얇게 져이듯 썰어둔다


2.아보카도 과카몰리를 만든다.

잘 익은 아보카도  으깨고 다진 양파, 레몬즙,

올리브유, 소금 조금, 허브가루, 올리고당 조금 넣고 섞어둔다.


3.사워크림에 꿀, 레몬이나 라임즙 조금 넣고 섞는다.


4.살사소스는 토마토에 칼집내어 뜨거운 물에

데친 후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하고 잘게 다져준다.

양파도 곱게 다져 물에 담가서 매운맛을 제거후

물기를 빼준다.

토마토, 양파,레몬즙, 올리브유, 허브가루, 핫소스 올리고당 조금 넣고 섞어준다.( 소금은 취향껏)


5.파프리카와 양파도 채썰어 살짝볶아준다.


6.새우는 껍질 벗기고, 파프리카 가루, 넛맥파우더 넣고 올리브유에 구워준다.


7.양상추나 로매인을 곱게 채썬다.


8.통밀 또띠아는 기름없는 팬에 살짝 구워준다.


9. 또띠아에 원하는 소스 바른후 모든 재료를

넣고 싸서 먹는다.


모른 재료를 넉넉히 준비해 두면 두 번 정도

맛있게 먹을 수가 있고 또띠아칩을 소스에 찍어

먹어도 간식으로 좋다.


타코는 우아하게 먹기가 어렵다.

또띠아에 재료들을 포크로 옮긴 후에는

양손을 사용하여 속재료와 소스가 밖으로

흐르지 않게 감싸서 먹을수 밖에 없다.

손에 재료를 묻히고 싶지 않다면

또띠아에 싸지 않고 각각 입에 넣으면 된다.

하지만 그런 방법으로 먹는걸 타코라고

 부를 수는 없다.


하고 싶은게 있고  하기 싫은 것도 있다.

하고 싶은것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살아보니 대게는 하기 싫은걸 참고 극복했을때

좀 더 큰 상이 주어지더라.

누군가 정섯껏 타코를 싸서 내 입에 넣어준다면

내손에 소스를 묻히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만 ' 누군가'  를 만나는건 기적에 가깝더라.


맛있는 타코를 먹고싶다면

이렇게 많은 재료를 일일이 다듬고 지지고 볶고

소스를 만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급한 마음에 한두가지 빼먹는다면

타코를 먹긴하되 ' 맛있는 타코' 는 기대하지

말아야겠지.

기다릴 줄도 알아야겠다.


음식을 만드는건  오감이 꿈틀대는 일이다.

덥지만 대충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도 굿모닝^^


https://youtu.be/JzIT15DkZyI?si=V-CGXhCE1vG2gV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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