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 같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서로 필요에 의해서 콘텐츠를 사용함에 있어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최대한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더불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까지 업계 내에 만연하게 존재하는 무형 콘텐츠인 음악의 권리보호에 대해서도 함께 얘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내 것이 아닌 콘텐츠를 내 것이 될 콘텐츠를 위해 쓰기 위해서는 당연히 사용하려는 콘텐츠의 원작자 또는 권리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간혹 가다가 음악에 대해서는 그냥 써도 되거나 혹은 얼마 안 하겠지 싶을 정도로 셀프로 관대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싶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까 생각난 것이 시대의 흐름에 비해 급변한 미디어 매체의 특성과 아직 그것을 미처 다 따라잡지 못한 관행이었고, 저작권법을 이해하기 쉬운 선에서 간단히 다루는 것과 미디어 매체의 급변 전 생긴 규정과 그 이후의 적용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이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고 내 속 짚어 남의 속 헤아린다고 아는 만큼 보이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서로 대화를 하고 풀어 나감에 있어 그 매끄러움이나 속도에도 한 끗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키보드를 두드리게 된 것이다.

자신이 만드는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 아래 정당한 대가를 받기를 원하는데 타인이 만들어 낸 콘텐츠인 음악을 그냥 쓸 수 있을 리 없다. 무엇이 되었든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을 사용하는 데에는 돈이 든다는 사실을 생활상식에서 알 듯 콘텐츠 제작의 측면에서도 당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