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도 가지 않은 길이 있을 텐데. 가끔은 그 길을 떠올려봐.”
20200920
-
좋은 아티스트, 좋은 콘텐츠, 좋은 친구가 옆에 있다는 건 좋은 생각을 하도록 돕는다. 쓸 수 있게 도와준다.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하라고. 흘러가는 순간을 붙잡으라고. 힘들고 외롭고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묵묵히 너의 길을 가라고.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모두에게 알 만한 노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노래를 기분 좋은 얼굴로 불러 드리고 싶었어요. 그냥 제 딴에는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거든요.” - 아이유, ‘유희열의 스케치북’ 에서
‘위로’와 ‘감사’라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마음. ‘사랑’일테지. 그가 걸어온 십여 년의 길이 스치듯 보인다. 그 길 위로 매일 흘리고 흩뿌린 피땀, 눈물, 열정, 위로, 사랑의 온기가 내게 닿는다. 가슴이 뜨거워진다. 헤아릴 수 없이 깊고 따뜻한 마음이 고마워서. 그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다워서. 덕분에 ‘우리 사회 여전히 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다. 이전에도 세상은 충분히 살 만했겠지. 내가 발견하지 못했을 뿐. 마음에 담아두지 못했을 뿐.
“너에게도 가지 않은 길이 있을 텐데. 가끔은 그 길을 떠올려봐. 혼자 있던 길. 그게 위로도 되고 희망도 되어 줄 거야.” - 김창완, 아이유 데뷔 12주년을 축하하며
좋은 어른의 문장을 기록한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그 ‘길’을 생각해 본다. 어쭙잖은 위로일지라도, 저마다의 갈림길 위에서 방황하는 사람에게. 내 길이라 믿고 가면서도 흔들리는 사람에게. 묵묵히 너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글을 쓸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세상의 모든 지은이에게 전하고 싶다. 마음만은 나도 지디 오빠니까� ‘지은아 오빠는 말이야, 지금 벌써 서른 셋인데~♬’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자신이 마주하고 걷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렴. 정해진 길이 아닌, 저마다의 길이 있을 뿐이니까. 너의 길, 너의 마음을 응원해. 근데, 내가 누구냐고? 그게 중요해? 지용이 친구야. 88이면 친구 아냐? 뱅뱅뱅~♬ 방야 방야 방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