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옆집작가 Apr 18. 2019

아침 인사

오늘 새벽 핸드드립 한 예가체프 사이로 

당신의 향기가 꽃 핍니다. 

에티오피아의 어느 마을에서 태어난 예가체프는 

10평 남짓 한 방 안을 가득 채운 부드러우면서도 짙은 

꽃향기를 가진 산뜻한 커피였습니다. 

머나먼 서쪽 나라에 살던 당신이었지만 

오늘 아침은 어떻게 오셨는지 

저를 바라보시며 환한 미소를 짓고 계십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커피 한 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