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실험 #행복
최근 willbook.zip라는 계정에서 재밌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나에게 몰두할수록 행복에서 멀어지는 과학적인 이유'라는 제목의 포스팅이었는데요, 진짜일지 궁금해서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사실이었다며 자세한 내용을 알려줬습니다. UC 버클리 심리학자 연구팀에서 PTSD를 겪는 군인과 방황 위험군 청년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모두가 래프팅에 참여하도록 한 뒤 일부 그룹은 그저 래프팅을 즐기도록, 일부 그룹은 자연의 스케일과 흐름에 경외감을 의식하도록 했어요.
실험 결과, 의식적으로 자연에 경외심을 가진 그룹은 PTSD 증상: 29% 감소, 스트레스 수준: 21% 감소, 사회적 관계 만족도: 10% 증가, 삶의 만족도: 9% 증가, 행복감: 8% 증가되었습니다. 자기 문제에 몰두하는 것을 약화시키고, 주의를 더 거대한 대상, 더 큰 흐름으로 시선을 바꾸었을 때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었죠.
이 사실을 알게 되고서 곧바로 저를 돌아봤어요. 어째서 업무가 가득 쌓여있을 때 성취감보단 바쁨과 지침으로 인해 행복은 저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졌을지 살펴보니 그저 '내가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몰입해 있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저의 라이프 스타일이 기본적으로 '삶은 기본적으로 혼자야', '내가 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어'라는 쪽에 치우쳐져 있기에 시야가 더 좁아졌던 것 같아요.
한 걸음만 뒤로 물러서서 함께 일하는 멋진 직장동료들, 조직이 이뤄내고 있는 소셜임팩트 등을 살펴봤다면 충분히 행복해하며 능률도 높였을 텐데 말이죠.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의식적으로 조금씩 전체 흐름을 상기하며 자아가 작아지는 경험을 시도해 보려고요. 지금, 여기, 내가 경험하는 것에 100% 몰입하기보단 조금씩 주변에 주고받는 에너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금도 행복한데, 더 행복해질 수 있다니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