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YH Oct 18. 2024

하루하루 글 쓰다 보면 한 권의 책이 됩니다.

나의 시 모음집

저는 8~9월부터 시를 쓰고 있습니다.

제 고통과 관련된 인물들이 주된 주인공이고요. 그냥 한 번 써본 시입니다. 운문 문학 이라고도 하지요.


아래는 제가 여태까지 쓴 시 모음집입니다. 천천히 감상해 주세요.



나는 그대가 싫소

나는 이 자리에 있고 싶소

하지만 당신은 내가 떠났으면 하겠지


나는 당신이 참 좋소

하지만 당신은 내가 떠났으면 하겠지


오늘 날씨가 참 좋지 않은가?

하지만 당신은 내가 말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떠났으면 하겠지


나를 너무 싫어하지 마시게나

나는 당신을 사랑하니까



떠나지 마오

그여 나를 떠나지 마오

그가 떠나면 난 살 수가 없소.

제발 떠나지 마오.



그대여, 걱정 말하오.

나는 그대를 떠나지 않소.

그대여 걱정을 말으시게.



당신이 힘들다면

당신이 힘들다면 쉬어도 좋소.

당신이 정말 힘들다면 쉬어도 좋소.


저기 저 황무지를 지나는 그대여.

나에게 와 휴식을 취하세.


저기 저 공터에 앉아 있는 그대여.

나에게 와 휴식을 취하세.


당신이 힘들다면 쉬어도 좋소.

당신이 정말 힘들다면 쉬어도 좋소.



친구들

친구들과 인사하는 것도 한순간.

친구들과 떠나는 것도 한순간.


내가 인사하네.

인사해도 받아주지 않네.


다음 날도 내가 인사하네.

이번에는 받아주네.


어느 날,

친구들이 나에게 인사하네.

나도 반갑게 맞아주네.


다음날,

내가 인사하네.

친구들이 받아주네.


친구들과 인사하는 것도 한순간.

친구들과 떠나는 것도 한순간.




작가의 이전글 잃어버릴 수 없는 중요한 생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