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상인의 아들로서 스승인 샹보르니에르의 뒤를 이어 루이 14세의 전속 클라브생 연주자가 된다. (년도는 기록마다 제각각 다른데 1660년대 초반으로 추정) 사실 이 자리는 세습의 형태를 띠고 있어서 그의 부고 이후에는 아들이 물려받았다.
음악적 평가
당글베르의 주된 작품은 1689년에 출판된 <네 개의 하프시코드 모음집>이다. 이는 프랑스 클라브생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성과라고 평가받는다. 정교한 대위법과 우아한 선율 라인에 더해진 정확한 장식음은 다른 작품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다. 여기에는 또한 동역자였던 륄리의 편곡 작품도 포함되어 있는데 당시 흐름을 잘 반영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