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낭만주의 시대 오페라와 발레 음악 작곡가이자 음악 평론가
1803년 7월 24일 알자스 출신 작곡가이자 파리 음악원의 교수인 아버지 장-루이스 아당과 의사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틀에 박히고 정형화된 음악 교육보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즉흥적인 창작 활동을 하는 것을 더 즐겨하고 선호하여 학교에 무단결석이 잦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17세 때 아버지의 동의를 받고 1821년 파리 음악원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인 프랑수와-아드리앙 브와엘디외에게서 오르간과 하모니엄(발 풍금)을 배우고 학생 오케스트라에서 종종 트라이앵글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1825년 로마 대상 2위를 획득했으나 아버지는 그리 탐탁하게 여기지 않은 듯하다. 20세가 되던 해 그는 파리의 vaudeville houses를 위하여 노래 몇 곡을 작곡하였고 후에 합창 마스터가 된 Gymnasie Dramatique의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였다. 다른 여러 프랑스 작곡가들처럼 아당 또한 오르간 연주로 생계를 꾸려나갔었는데 한 때 혁명으로 인한 극장 존속 실패의 여파로 막대한 빚을 갚고자 신문기자로도 잠시 활동했다고 한다. 1844년에 학사원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1849년부터 죽음을 맞이하기까지는 파리 음악원의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우리에게는 발레 음악 《지젤》과 크리스마스 캐롤 <거룩한 밤(O holy Night, Cantique de Noël)>으로 잘 알려져 있다. 루이 14세 시대의 릴리 이후 침체되어 있던 프랑스 오페라와 발레 음악의 붐을 다시 일으킨 프랑스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시기상 좀 생뚱맞지만(?) 공유해 본다. http://youtu.be/qBJObglpL9A
* 이미지 출처: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