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마련

-엄마오리와 아기오리 9마리

by 오월의햇살

나는 어디로 가야 될까

어느 날 그 풍성하던 개천 갈대숲

우리 집 하루아침 제초기에 포클레인에 다 사라지고

애들은 계속 배가 고프다 배가 고프다

지나가는 길 옆에 윙윙 탁탁 무서운 소리

나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기 바쁘구나

내 새끼들 엄마 꽁무니만 잘 따라와라

그래도 여기 어딘들 우리가 살 곳이 있지 않을까

나만 믿고 따라오는

저 어린것들

내 편히 쉴 집 하나 없는 게 가장 서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