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낙엽-
내 가느다란 몸 마디마디
마지막 온 힘을 다해
흔들리는 너를 계속 잡고 있었다
검은 눈물로 온몸을 뒤덮고
너는 이제 편안히 놓아달라 하는데
미련이 온기를 붙잡고
시간의 부름에
여전히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네 곁에 살아 숨 쉬는 동안
모질지 못한 마음이여라-
찬바람
툭-
이별에 익숙해지고
담담해지는 시간이 올 때까지
조금만 숨 고르며 바라볼 수 있도록
떨어지는 네 몸
작은 흔들림에
눈물방울
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