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독서기록장 11

유은실 [순례주택]

by 오월의햇살

순례씨가 말한다


[수림아,어떤 사람이 어른인지 아니?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이야]


애어른 같은 수림이는 이 말의 뜻을 이미 잘 알고 있었겠지…


어른답지 못한 1군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일찍 철든 수림이가 안쓰럽기까지 하다


어른은 어른으로 아이는 아이대로 살아갈 날들이 있거늘,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들은 누가누가 더 어리나 내기를 하고 있는 꼴에 한숨이 섞인다


내가 살아오면서 종교를 갖고,

‘감사’의 의미를 마음에 깊이 새긴적이 있다

매 순간이 ‘감사’임을 여전히 아로새긴다


순례씨도 감사’라는 말을 잘한다

1군들에게선 거의 들은적 없는 말-


순례 씨가 좋아하는 유명한 말:


[관광객은 요구하고 순례자는 감사한다]


순례자가 되고 싶고,순례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내 인생에 관광객은 되고 싶지 않다는 수림이-


순례주택을 읽는 동안 어른이란 무엇일까 되짚어본다


나이와 몸이 어른에 길을 걷고 있다고 모두가 어른은 아니구나 싶은게,어른이 되지 못한 어린 어른들에게 ‘정저지와’의 삶을 깨우치고 벗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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