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월의햇살 Oct 25. 2022

죽지 못해 살아가는 이유

7

나 혼자 어디 멀리 바람이라도 쐬고 오면 좋으련만…

며칠까지 바라지도 않고 1박2일이여도 좋으니

목적지도 없이

동행도 없이

그냥 발길가는데로

버스를 타던 지하철을 타던 기차를 타던

혼자서 어딘가 훌쩍 가고싶은데…


그게뭐라고

발길잡는게 많아서


떠나고 싶다는 말만

몇번이고 몇번이고 되새김질 한다


숨통이 트이는 곳이면

어디든 좋으련만

혼자있어도

집안공기는 답답하구나…


다들 어디로 가고

내가 떠나려하면

어디서 나타나 내 발목을 잡는지…

족쇄구나

엄마라는 직업은-

쉬이 그만둘수가 없네



이전 06화 죽지 못해 살아가는 이유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