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처히 잦아든다
시간도 세월도
유수처럼 빠르게 흘러간다고 했던가-
그게 자연의 섭리이고 이치인것을.
그래도
기억이란건
찬찬히 잦아든다
남은 불씨마냥 타닥타닥.
추억이란 이름이 있어서 그런가?
차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오래된 가게를 지나쳤는데
녹슨간판에 오래된 건물,옛이름,옛날 담장…
얼굴에 늘어난 주름살마냥
시간과 세월에 낡고 허름해 졌지만
추억이란 이름때문에 눈이 가고,반가웠던가보다.
그리운 사람에 기억도
어느샌간 다 타고 재만 남겠지만
여전히
추억되기를.
행복하게 기억 되기를.
소중하게 오래고 남겨 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