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업데이트.
1. 서울국제도서전에 우리 출판사가 참가해서 제가 작가로서 북토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사진 찍어주신 윤혜영 달꽃출판사 대표님, 팅구 이정은양께 감사해요.
2. 옛날 부터 음악은 많이 좋아했는데, 요즈음 클럽문화에 관심이 커져서 클럽을 다녔어요.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 타임머신이 나오는 단편소설 <크레이지 나이트클럽>을 새로 시작했어요. 영화 [밀수] 좋아하고 걸작이라고 생각하고 류승완감독님이 되게 안정감있게 작업결과물을 산출해내는 작업자라고 생각하는데요. 류승완 감독님이 좋아하실 법한 시나리오적인 소설이에요. 한국영화계에 언젠가부터 주요등장인물 네명팟이 주요 흥행공식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은데요. 제 새 단편에서는 총 다섯명이 나와요. 저는 (영화 속 인물들이) 듀오, 트리오도 좋아하지만 다섯명도 좋아요. 불균형해서요. 다시 [밀수]로 돌아가서 제일 절정 부분에서 산울림의 노래가 나왔어야 했는지가 의문이에요. ㅠㅠ 어제부터 제가 좋아하는 레코드바 라디오를 청취하기 시작했는데요. 너무.. 너무 좋았어요. 음악이 내 영혼을 뒤흔드는 기분이었어요. 펑키하고 재지한 음악이라고 디제이분이 설명해주셨는데요. 플레이리스트 거의 마지막에 여자가 "You got me"라고 노래부르는 노래가 정말 소울풀 했어요. 이런 음악들이 그 영화에 삽입됬었어야 했는데... ㅠㅠ
좀더 어렸을 적에 이런 음악들을 접하게 됬더라면 어땠을까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라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내 생각에 창작자들은 직관적인 형태의 인풋을 더 늘려야 해요. 텍스트도 좋지만 그건 기본이고 나는 책을 충분히 읽어 놓았어요. 영화도 많이 봐 두었고요. 이제는 내 삶의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재탄생 시키는 시간이에요. 단편소설의 거장 레이몬드 카버 작가의 말이 맞아요. 자전적인 소설에는 한계가 있기에 상상력이 창조력이 필요합니다. 글을 쓰는 힘에 다양한 루트가 있는 것 같아요. 어느 때는 내 정신을, 혹은 영혼을, 어느 때는 지성을 사용합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가고 있는데요. 내가 적어두고 싶은 말은.. 소설쓰기는 정말 재미있다는 거에요.
3. 내가 Creativity Unfucked 인 이유는 역시 부모님의 지원덕분이겠지요? 지원 끊기기 전에 얼른 성공하자!
사진들은 일상 이모저모입니다. 오늘 좋아하는 하우스음악 들으러 수퍼소울서울 갔다가 택시 타고 늦게 귀가했는데 엄마께 엄청 혼났어요 ㅠ_ㅠ
4. 친구가 어플로 내 별자리점괘를 봐주었는데 저의 어떤 사인이 양자리래요.
"If your north node is in Aries, your lifetime purpose is expressing yourself as an individual and rejecting your need for others approval. Having a north node Aries means you're a natural leader. Forge new paths for yourself and trust your ideas. As a north node Aries, you love competition. You want people to listen to your great ideas without antagonizing th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