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가을입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지만, 알록달록 단풍이 들걸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요.
비록 못난이 얼굴의 저지만 ㅋㅋ 소녀소녀한 스커트도 입어보고요, 따스한 촉감의 자켓도 걸쳐 보고요.
주말 독서 일기 시작합니다아-
원도 작가 님의 <아무튼, 언니>. 표지 커버가 너무 귀여운 "언니들"에 대한 책.
귀엽지요. 근데 내용은 너무 재밌고 감동적입니다. 진심을 다해도 이렇게 즐겁게 읽힐수가 있다니요.
너무 가슴이 따뜻해져서, 나도 저런 언니들을 갖고 싶다고 짐짓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원도님 처럼 따뜻하고도 발랄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내마은은 홍차> 라는 그림책입니다.
하루하루의 기분에 따른 홍차를 추천하며.. 그날의 단상을 담은, 너무너무 귀여운 그림책!
홍차의 따스한 기운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추천 드립니다-
쓸쓸할때도 행복할때도 우리 인생의 한 켠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라 벨라 치따>
너무 사랑스러운, 예술가 소녀의 여행기를 담은 그림책.
여자, 그리고 예술가. 주인공이 일상생활과는 다른 여행을 떠나며 여행지에서 발견하는 세상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글귀도 그림도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이 일렁일렁 했어요! 정말 아름다움이라는 건 살아가는데에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또 예술가에 대한 부정적이고 강박적인 인식을 지닌 저를 말랑말랑하게 고운 마음을 지니게 해주는데에 도움이 됬습니다.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그림일까 더욱 궁금해졌어요.
너무 아름다운 색감, 붓터치, 글귀였어서요.
코로나 시대의 우정은 택배로 우편으로.
친구분께 받은 시집 <해녀는 울지 않는다> 와 편지 한통.
자랑입니다!
자연주의적인 시인분의 소박한 언어가 감동이었습니다.
저도 이 시집에 담긴 (남편분이 해녀아내에게 바치는 시들로 꾸려져 있어요) 사랑을 해보고 싶네요 .ㅠㅠ
참 이건 TMI 인데, 저 독립서점 점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
조금씩조금씩 독립서점들에 애정을 가지고 발걸음을 하다가, 이런 곳에서 일하면 너무 좋겠다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운좋게 채용공고를 발견해 지원하여 합격했어요 :)
너무 행복합니다.
참, 다들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피부 트러블 조심하셔요.
저 얼굴이 너무 흉하게 염증이 났는데, 서점 손님들이 깜짝 놀랄까봐 피부과에 열심입니다. ㅠㅠ
안 그래도 못난이 얼굴인데, 위생적이라기도 해야죠 ㅠㅠ
이야기가 산으로..
아무튼, 책을 좋아해서 만나게 된 모든 분들 오늘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