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담가야 찍먹이쥐~

포동포동 살찌는 소리~

by YJ Anne

한창 먹성을 발휘해 어른만큼 매 끼니를 해결하던 1호는 이제 제법 몸이 둥글어졌다.

초등 2학년 중반을 항하고 있는 아이들의 덩치는 많이 비슷하다.

태어난 이후로 빼빼 말랐던, 병원동기 아이도 우리 집 1호와 덩치가 맞먹는 걸 보니 맞는 말이다.

언제 끝나지 싶은 1호의 먹성이 조금씩 진정될 즈음~

5살을 앞둔 2호가 바통을 이어받았나 보다.

지난 토요일 아침도 잘 챙겨 먹고, 점심도 맛있게 먹었는데, 저녁도 되기 전에 팬케이크를 내놓으란다.

짜잔~ 하고 대령한 팬케이크에 2호의 요청으로 메이플 시럽을 몇 바퀴나 돌렸는지 모른다.

그것도 성에 안 찼는지 이내 찍어먹고 싶단다.

그래. 이 정도는 찍어야 진정한 찍먹 아니겠뉘? 싶을 만큼 푸욱 담그는 너를 본다.

음~ 마시떠~

맞아. 이 애교 섞인 감탄사가 듣고 싶어 안달 난 엄마였지 내가?

나의 정체성을 새삼 느낀 간식시간.

포동포동 살이 오르는 것조차 형아를 닮고 싶은 Crazy 4살인 너.

즐기렴~

언젠가는 입에 즐거운 것보다 내 몸이 즐거워하는 것을 찾아야 하는 날이 빨리 찾아올지도 모르니까.


14.07.2025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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