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같은 별밤
시리우스는 큰개 자리에 있는 별이고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별 중에서 태양을 빼고는 가장 밝은 별이에요.
거리가 4광년 넘게 떨어져 있는데 빛으로 봤을 때는 4년 넘게 걸리죠.
지금 보고 있는 별은 2023년의 시리우스가 아니고 2019년에 출발한 빛이 4년 걸려 지구에 도착한 것이예요.
“빛공해 느껴보신 적 있나요? 빛공해는 여기 있는 것처럼 침입광, 눈부심, 산란광, 군집된 빛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요 자세한 건 좀 읽어보시면 돼요"
'별처럼 빛나는 꿈'을 가진 아이들덕분에
4년전 내가 떠나보낸 별을 만났다.
현재를 사는 나에게 과거의 별이 물어본다
그동안 잘 지냈냐고.
보석같이 빛나던 별, 시리우스가
4년 전 나의 모습을 알고 있다고 ,
여전히 예쁘게 빛나고 있다고
다독여 주었다.
그토록 빛나던 나를 기억하고 있다고
'별 볼일 없는 하루'라고 여겨지는
오늘을 열심히 사는것이
'빛나는 별'같은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시리우스의 가장 밝은 빛의 기운을 눈에 남기고 간다고
눈에 '별이 보일듯' 아찔한 순간이 올때도
힘겨워 하지 말라고
토닥 토닥 위로해 주었다.
- 별 안녕 별(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