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와 짝을 이루는 절이 석불사다. 지금 석굴암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원래 이름은 석불사다. 김대성이 절을 지을 때부터 석불사라고 하였다. 두 절은 대등한 절로 서로 짝을 이루므로 석굴암이 아닌 석불사라고 불러야 한다.
석불사에는 40여구의 조각상이 배치되어 있다. 입구에서부터 8부중과 인왕[금강역사]은 인간세계, 사천왕과 범천과 제석천은 하늘세계, 문수보살과 보현보살과 11면관음보살과 10대 제자는 보살의 세계, 본존은 깨달음의 세계를 표현한다. 모든 조각상이 석불사의 본존을 중심으로 모여 있다.